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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없는 살벌한 횡단보도

세상살이

by 채색 2008. 11. 2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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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없는 살벌한 횡단보도

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얼마전 길을가다 매우 살벌한 횡단보도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다름아닌 부산.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도는 중이었지요. 그런데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보니 아니 이게 웬걸 신호가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건너야 합니다. 저는 위쪽 도로에서 내리막길로 내려왔고, 횡단보도를 건너 저편으로 가고싶었습니다. 그러니까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이죠.

몸 하나 덜렁 건너기는 크게 무리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자전거를 가지고 이런 위험천만한 횡단보도를 건너기란 정말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자전거가 한 덩치 하기때문이죠.

그래서 이곳을 담당하는 부산시 사상구청에 알리고, 많은 분들에게 고발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살벌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멀리 할머니 두분이 지나가는 차량을 살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학생은 반쯤 건너 중앙선에서 앞의 위험한 차량들이 건너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말이죠. 짝다리를 하고 있는 모양을 보면 제 말을 이해하시겠죠?

 

 

길을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두 할머니

여러분! 절대 무단횡단하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곳에는 신호등이 없습니다. 차들의 눈치를 보면서 건너야 하고, 차들은 눈치없이 마구 달려옵니다. 정말 살벌합니다. 조금만 한눈을 팔았다가는 완전... -.-;;;

 

 

현장의 위성사진

현장의 위성사진입니다. 21세기라서 그런지 이런것도 가능하네요.ㅋ

완만한 내리막길과 편도 5차선의 큰 도로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큰 도로로 달리는 차량들이야 당연히 빨리 달릴 것이고,

내리막길로 빠르게 내려간 차량들은 큰 도로의 흐름에 맞게 빠르게 속도를 내야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횡단보도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닙니다.

벌써부터 다른 대책이 세워졌어야 하는 자리겠지요. 제 생각엔 신호등이 없는 이유가 큰 도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신호가 있으면 지체되기 때문이겠죠. 그런 정체는 큰 도로에 영향을 미치겠구요. 그래서 빨리 빨리 들어가라고 신호를 만들어놓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사람이 우선 아닙니까??!!

육교라도 만들어 놨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냥 지나가다가 봐도 위험해 보이는데... 이걸 어떻게 이렇게 방치해놓다니... 쩝!!!

 

 

내려오는 차를 보며 멈칫하는 아이

이 아이가 어때보입니까?

사람있고 차가 있지 차있고 사람있습니까? 이 동네에 사는 이 아이들은 언제나 맘 졸이며 길을 건너야 할 것입니다.

 

차량 통행이 적고 건너는 동안에도 특별한 위험이 느껴지지 않는 곳이라면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아무리봐도 차들은 쉬지않고 달려오고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접근합니다.

시골이 아니라 도심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사고가 얼마나 났는지는 잘 모르겠고,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앞으로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사람들은 이 길을 건너며 언제나 맘 졸여야 할 것이고, 그것은 운전자도 다르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사고의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

 

사상구청(또는 사상경찰서.. 아무튼 관할관공서)은 이 곳의 심각성을 깨닫고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ps. 이런건 어디서 관할하죠? -.-;;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ps. 아래 링크된 책이 제가 첫번째로 쓴 책입니다.^^ 유라시아 여행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있죠.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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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채색의 여행갤러리
http://www.thejourn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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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zi.jpg

숨 쉬는 유라시아, 꿈길처럼 달린 432일!
한국 청년, 두 바퀴 자전거로 열두 나라를 가슴 벅차게 달리다.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 여행기. 세상을 향한 동경으로, 넓은 세상에는 미처 알지 못한 그 무엇인가가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그 무엇'에 대한 동경 하나 만으로, 만 1년 2개월에 걸친 유라시아 대장정에 나섰다. 이 여행기는 2001년부터 준비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해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유럽과 러시아를 횡단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은 2006년 6월에 시작되어 2007년 9월에 끝났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달리면서 만났던 따뜻한 심성의 사람들,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연들, 추억들을 글과 그림으로 그대로 남겼다.

특히, 유라시아 대륙의 장대한 풍경을 사진으로 옮겨 담았다. 중국의 대도시들, 티베트ㆍ네팔의 주옥같은 절경, 프랑스ㆍ스페인ㆍ포르투갈의 숨겨진 길과 유적지 등 현지의 생생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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