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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떠나는 꿈

  • 핵발전 찬양 일색, 울진 원자력 발전소 홍보관

    2013.01.22 by 채색

  • 마이클 케냐 사진의 배경이 된 그곳, 지금은...

    2013.01.12 by 채색

  • 송림보호팻말 달아놓고 소나무숲 파괴하는 자들

    2012.12.30 by 채색

  • 내가 받는 개발의 혜택으로 자연은 사라지고 있다.

    2012.12.28 by 채색

  • 우리가 간첩이라구요?

    2012.12.27 by 채색

  • 감옥에서 '양은이'와 맞짱 뜬 아저씨

    2012.12.26 by 채색

  • 자연보호구역보다 아름다운 군사보호구역이라니...

    2012.12.26 by 채색

  • 쵸코볼 같은 똥을 남기고간 산양, 그들의 보금자리에서...

    2012.12.25 by 채색

핵발전 찬양 일색, 울진 원자력 발전소 홍보관

도시를 떠나는 꿈 2013. 1. 22. 09:46

마이클 케냐 사진의 배경이 된 그곳, 지금은...

맹방에서 임원까지 30여km 정도는 대체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한참을 걸어가던 중에 시내버스를 몰던 기사님이 “태워드릴게요! 타세요~”라며 적극적으로 우릴 태웠기 때문이다. 해안 절벽이 발달한 지역이라서 길은 내륙 쪽으로 늘 들어와 있었고, 빠른 차량들을 피해 다녀야 하는 곳이어서 사절하지 않았다. 임원에서 또 하루를 보내고 열심히 걸었다. 이젠 익숙해진 바다는 눈에 들어오지 않은 대신, 낯선 숲이 보였다. 2000년 초반에 일어난 산불의 흔적이었다. 잘 자란 소나무의 나이를 가늠해보니 역시나 10년 내외였다. 어떤 곳은 조림한 곳도 있었고, 어떤 곳은 풀만 무성한 곳도 있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다시 울창한 숲으로 변할 것이다. 새로 태어나는 숲에 정신을 팔았더니 어느새 원덕읍에 도착했다. 읍내..

도시를 떠나는 꿈 2013. 1. 12. 07:51

송림보호팻말 달아놓고 소나무숲 파괴하는 자들

동해안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다. 예전에 ‘해풍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가꾸었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다. 해안 개발 때문에 많이 사라진 탓인지 남아있는 소나무 숲 곳곳에는 ‘송림보호’라는 팻말과 함께 울타리가 쳐 져 있었다. 경고문이 붙어있는 곳도 있었다. ‘야영금지, 취사금지’ 따위다. 의식이 부족할 때는 무분별한 개발을 했겠지만 소중함을 깨닫고 난 뒤, 비록 늦었을지라도 그 때부터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건 잘 하는 일이다. 우리가 그 소나무 숲에서 잠을 잘 수 없더라도, 밥을 해먹을 수 없더라도. 사실, 21살 때 혼자 한 도보여행에선 해안송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긴 했었다. 백사장이 발달한 곳에는 늘 송림도 함께 있었다. 아마 바다, 백사장, 소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건 어디나 비슷했다. 개발이 ..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12. 30. 09:24

내가 받는 개발의 혜택으로 자연은 사라지고 있다.

등명해변에서 하루를 보냈다. 철로가 1차선 도로 하나를 두고 지나가는 신기한 곳이었다. 그곳을 출발해 걷자마자 도착한 곳은 유명한 정동진이다. 속초와 가까운 낙산해수욕장이나 강릉 시내에 있는 경포대 해수욕장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거닐고 있었다. 드라마에 나온 이후로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뒤 아직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는 것 같다. 첫 번째 휴식을 하려 백사장 안쪽의 벤치에 앉았다. 오르막 오르듯 그곳에 올랐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살펴보니 콘크리트로 만든 휴식시설 끝이 떠있는 듯한 모양새였는데, 아래쪽 모래가 많이 빠져나가 있었다. 게다가 보도블록으로 만든 인도는 반쪽만 남고 나머지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유실이 된 상태였다. 전국적으로 해변 침식이 심하다고 들었지만 이렇게 직접 눈으로 확인하..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12. 28. 07:22

우리가 간첩이라구요?

사람일은 참 모르는 일이다. 쫓기듯 해변을 빠져나와 민박을 잡고 나니 나현씨에게 특별한 문자가 와 있었던 것이다. “주문진과 망상 사이에 아빠가 쓰는 빈 집이 있거든. 거기서 며칠 쉬면 좋을 텐데…….” 알고 보니 그녀가 말하는 그 ‘빈 집’이 바로 그 동네에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비어있는 상태. ‘올레’를 외쳤지만 민박집이 이미 우리 짐으로 어질러졌기 때문에 다음날 그곳으로 향했다. 다시 추워진 날씨가 잠잠해질 때까지 머무르는 것으로 정했다. 하지만 곧 국회의원 투표일이 있었으므로 투표일까지 더 쉬는 것으로 했다. 그것도 다시 바뀌어 ‘빈 집’에서 삼일,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4일을 더 머물기로 했다. 아예 투표까지 하고 오는 것이다. 그 쯤 되면 추위는 멀리 가 있을 것으로 믿었다. 일주일동안 계절..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12. 27. 21:50

감옥에서 '양은이'와 맞짱 뜬 아저씨

좋은 길을 오래 걸었던 탓인지 4차선인 국도 7호선만 남고 작은 도로는 모두 사라져버렸다. 불안불안 한 길을 걷고 또 걸어서 도착한 곳은 남애리였다. 사실 그 전에 멈추고 싶었지만 밥해먹을 버너용 기름(휘발유)이 없었기에 주유소가 있는 그곳까지 가야만 했던 것이다. 강변 제방 같은, 옛 동해선 철도길 너머에 있는 해변은 왠지 불안해보였다. 뼈대만 남은 천막들과 ‘접근금지’ 팻말이 붙어있는 휑한 방갈로 숙소들이 그렇게 느끼게 만들었다. 여름을 제외하곤 을씨년스러움만 감도는 곳이었다. 더 걷기엔 이미 늦었기에 더 갈 수도 없어 그곳에 텐트를 쳤다. 유하는 텐트를 지키고, 나는 물을 얻기 위해 마을로 향했다. 하지만 마을조차도 해변을 닮았는지 인기척이 거의 없었다. 폐업을 한 것 같은 식당 앞 수돗가에서 물이..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12. 26. 14:11

자연보호구역보다 아름다운 군사보호구역이라니...

밤새 비가 내렸다. 다음날 아침엔 비가 그칠 거라는 예보를 믿고 “내일은 떠날게요!”라고 잘라 말했었다. 삼 일을 염치없이 머무른 탓에 꼭 출발해야겠다 싶었다. 박그림 선생님과 사모님이 비가 온다고 하루 더 쉬어가라고 몇 번을 말렸지만……. 날이 밝아오면서 빗소리가 사라졌다. 다행이다 싶었는데 소변보러 간 화장실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창밖으로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용해졌던 까닭이었다.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했지만 빗길이 아니라 눈길을 걷는 건 좀 낫겠다 싶었다. 따뜻한 아침을 얻어먹고 길을 나섰다. 집 마당에선 소복소복 쌓이던 눈이 넓은 길에선 거센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판초우의도 크게 소용없었다. 바람에 뒤집히기 일쑤여서 꼭 붙들고 걸어야만 했다. 새벽까지 ..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12. 26. 14:01

쵸코볼 같은 똥을 남기고간 산양, 그들의 보금자리에서...

하루를 더 묵기로 했다. 며칠 더 묵는 걸 권하는 선생님께 약간 어정쩡하게 대답했지만 정확히 원하는 바였다. 게다가 그는 내설악 쪽에 있는 산양연구소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백담사보다 더 깊이 들어가 있는 그곳은 과거 백담산장이었던 곳이다. 늘 가보고 싶었던 그곳을 가게 되어 정말 기뻤다. 설악산엔 늘 일로 왔기 때문에 갈 기회가 없었다. 아침을 먹고 산책을 했다. 속초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청대산이었다. 눈 쌓인 설악산과 한도 끝도 없는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우리나라 어디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자연의 은혜를 입은 속초마저도 난개발의 몸살을 앓고 있었다. 멋도 없는 밋밋한 네모 아파트가 도시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타고난 집들이 가득했다면 얼마나 좋았을..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12. 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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