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기분이 어떠신가요? 저는 파란불이 들어와도 차들이 다 멈추는 것을 본 다음에 건넙니다. 기다릴 때도 두 세걸음 멀찌감치 떨어져 있습니다. 차들이 빨리 달릴 때 얼마나 무서운지, 순식간에 목숨이 날아갈 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항상 조심합니다.
어제 밤 구미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은 좌우를 살피고 차가 오지 않는다 싶을 때 잽싸게 건너갔습니다. 위에 밝혔 듯 저는 무서워서 한참을 좌우를 살핀 다음에 건너갔습니다.
그런데 길을 건너는 사람들 중에는 중앙선까지 갔다가 잠깐 기다리고, 거기서 다시 나머지를 건너가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황당하게도 중앙선에 사람이 서 있는데도 차들은 멈출줄을 모르고 쌩~ 하고 지나갔습니다. 어찌...
더군다나 이곳은 구미역 앞, 최고 중심거리 입니다. 상권 밀집지역입니다. 또, 도로는 4차선으로 버스도 많이 다니는 길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지. 시내도로에서 설마 졸음운전은 하겠냐만은, 만에 하나 삑사리라도 났다가는 보행자는 바로 황천행입니다.
간발의 차이로 차는 쌩~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려고 할 때 잠깐 멈춰주면 안되겠습니까?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우물쭈물 하다가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아랫분은 중앙선에 서 있었는데, 무려 6대가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사람이 서 있으면 당연히 정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면허시험 볼 때 횡단보도 일단정지 아닌가요?(일시정지인가?)
아래 사진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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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난폭운전 사라져야 해요!!
운전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여기 같은 경우에도 신호등이 있거나 지하도가 있다면 아마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구민뿐만 아니라 보행신호가 들어왔는 데도 우회전 하는 차는 속도도 줄이지 않고 달리더군요.
인도 정차는 보통이고요. 정말 걱정 되는 현실입니다.
신호등이 없는곳에서 횡단보도 건널려고 해도 중앙선에서 차들이 저렇게 스무대가 지나가도 아무도 안세워주더군여..
이래서 좋은 곳에서 살아야 하나봐요...인도에도 차들이 버젓이 주차해놔서 사람이 도로로 가서 기어가지고 건너가요..
그래도 여기선 당연한가 봅니다..사람보다 차가 먼저인 세상이 여기 촌동네 같아요....대도시에서 살다가 왔는데 정말
적응 안되서 힘들었는데 이젠 미친차려니 합니다 ...ㅡㅡ 세상에 미친 인간들 진짜 많아여..운전면허까지 간소화 되면
대놓고 사람 죽일려고 덤벼들겠져...횡단보도에서 사람 죽임 지 손해 인것도 모르는 머저리들
1위라네여....교통경찰 본적 한번도 없구여 ,, 경찰 꼬라지 본적 한번도 없네여 교통사고 났을때 잠깐 봅니다..
신호등도 없고, 위험해 보입니다 이런 건 경찰서에 안전시설 요청을 해야겠습니다
참 멀쩡히도 잘생기신 기사분이 십원짜리부터 여자 어쩌구 저쩌구...(난 여자다...그래서 어쩌라구.)
아니 사람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몇초가 그리 시간 아까우셨나? 그때.이후 뒤에 차에 예민해지고 택시만 보면 화가 치민다...다들 앞차가 멈추면 무슨 사정이 있겠거니 해주면 안되남요?(참....제가 있는 곳 '구미 '입니다.. )
아무리 차가 지나가도 되는 파란불이라도 사람이 있으면
힘있는 차가 멈춥니다. 보행자들은 차가 알아서 피해가겠지
싶어 빨간불에도 느긋하게 건넙니다. 한번 블로그 글로 쓰고 싶었던
주제였습니다.^^
간혹 정말 웃기는 일이.. 횡단보도 늦게 건너면 오히려 짜증내는 운전자들 보면 정말 기도 안차더라고요.
저곳은 빨리 신호등이 필요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