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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아직 시간은 있다' 잡지사의 황당한 독촉장

세상살이

by 채색 2010. 5.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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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허걱스럽지 않나요? 아무리 연장을 늦게 한다고 해도 이런식으론 곤란하죠.


어제 붉은 글씨의 'YOU STILL HAVE TIME' 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적힌 편지를 받았습니다. 아주 굵고 선명한 글씨였기 때문에 깜짝 놀랐지요. 여러칸이 있는 중에 유독 그 칸만 눈에 띄었는데 마치 그 글씨에서 불꽃이라도 나오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제가 시한부 인생이라도 된 듯 했죠. 멍하게 편지함을 쳐다보다 빼보니 헉... 평소 구독하던 잡지사에서 보낸게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국제적으로 너무나 유명한 내X널... 그X픽 잡지입니다. 인터넷으로 영문판을 싸게 신청해 받아보았는데 재구독을 하지 않는다고 이렇게 국제우편을 남발하는건 문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실 그 잡지사에서 황당한 독촉장을 받은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3번이나 이미 받았고 이번에 4번째죠. '이렇게 좋은 잡지 어련히 또 안받아볼까... 왜 이렇게 독촉하지..' 싶었습니다.

| 대강 읽어보셔도 아시겠지만 편지내용은 'please take a moment to renew your membership...' 이라고 시간을 내 정기구독을 연장하라는 얘깁니다. 또, 굳이 자랑을 안해도 되는 잡지임에도 아랫줄에는 자랑을 늘어놓았죠.


세계적으로 5,000 만명이나 읽고 있는 비결이 혹시 이런 강압적이고 황당한 독촉장 때문이 아닌가하고 의심도 해보았습니다. 당연히 그렇지는 않겠죠? 이 잡지는 뭐라해도 최고의 잡지 중 하나입니다.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특히 인간 뿐만 아니라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고루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소속 작가들이 쓰고 찍는 글과 사진의 퀄러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이렇게 독촉장을 받더라도, 독촉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다시 구독은 할 겁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남네요. 이 잡지사는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 특히 잘못되어가는 일들을 많이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분쟁이라던지, 생태계 파괴, 기후변화 같은 것들 말이지요. 우편을 마구 마구 날리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설마 5,000만 독자 모두에게 이런 식으로 우편을 보내는 것은 아니겠죠? ^^a

이렇게 황당한 독촉장을 남발하지 마시고 좀 더 좋은 일에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4대강 공사 현장 모니터링에 힘을 주세요  

 

녹색연합은 남한강 여주 구간에 상근 활동가를 파견하고 남한강의 매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남한강 도리섬의 한국고유종이자 멸종위기종인 '단양쑥부쟁이'의 서식을 밝혀

도리섬 공사를 중단시키고, 남한강의 물고기 떼죽음과 시공사측의 은폐사실을 밝혀내었습니다.

4대강 공사현장 모니터링을 위한 모금에 참여해주세요. 4대강 공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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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에게 이 아름다운 초록별은 전해주기 위해,

이웃생명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습니다.

녹색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오늘을 지키는 민간환경단체입니다.

 

녹색연합은 이런 일을 합니다

 ○생태복원, 야생동물보호 등 생태계 질서의 보전과 회복을 위해 노력합니다.

 ○삶을 바꾸는 생활 속 실천, 생태감수성을 깨우는 교육과 문화 활동을 펼칩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찾습니다.

 ○환경문제로 생기는 인권침해를 막고 시민의 환경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서울시 성북구 성북2동 113-34번지 전화 02-747-8500  홈페이지 www.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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