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4대강변에서 세계최대 멸종요망종 서식지 존재확인

강의 눈물

by 채색 2010. 4. 13. 07:18

본문



멸종요망종 또는 멸종불가능종으로 분류된 거대한 종이 대한민국 4대 강변에 집중 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에서도 유래없는 대규모 집단 활동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이 활동의 배후는 특정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일명 '삽'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불립니다.


-------------------------------------------------------------------------------------------------------------------------------------------------

학명

excavator 또는 fork rain

분류

기계문 건설강 토목목 중장비과 포크레인속

분포지역

전국 파괴현장에 점형태로 서식하였으나 최근 강변으로 집중 분포


서식지역

메마르고 황폐화 된 지역에서만 살 수 있음. 숲이 우거지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에서는 살 수 없어 순식간에 스스로 서식처를 마련하는 능력을 가짐. 그들의 서식처 근처에는 다른 동물이 접근할 수 없도록 일대를 모조리 초토화시킴.


크기
 

중량 1톤부터 100톤 이상의 초대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존재. 각 서식처에 폭넓게 분포.


번식방법

인공증식장에서만 대량으로 태어나며 자연에서는 번식이 불가능 함. 자신들이 태어나는 증식장 이름이 몸과 팔에 찍혀져 있음.


활동시간

2009년 12월 전까지는 주로 낮에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10년 경부터 강변에 서식하는 종들은 변이를 일으켜 밤에도 쉴새없이 활동하는 것이 목격됨.


먹이

동물들의 사체가 검게변한 액체를 주로 먹지만 다른 생명체들을 먹지는 않고 죽이기만 일삼음.


특징

몸과 다리, 팔 등 크게 세 부위로 나눌 수 있음. 몸은 머리와 붙어있어 분간이 잘 가지 않으며 다리와 연결된 부위는 360도로 회전함. 다리는 탱크속과 같은 것을 가진놈도 있으며 자동차속과 비슷한 타이어로 된 것을 가진 놈도 있음. 팔은 총 세개의 관절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 관절에는 손이 달려있음. 이 손에는 주로 6개의 강철로 된 손톱이 있어 어디든 파괴하기 쉽도록 자라남. 특히 연약한 강변 모래는 하루에도 수백톤을 나를 수 있음. 

-------------------------------------------------------------------------------------------------------------------------------------------------


4대강변에 집중 서식하는 멸종요망종 사진모음


기존의 팔을 떼어내고 변종 팔을 붙여 강 중앙에 기다란 철근을 꽂고 있음. 강 중앙에 철근을 이토록 꽂는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음.


강을 막아 물고기를 집단 폐사시키고 흙탕물을 생산하여 하류의 물고기도 죽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녀석임.


강을 막은 후 물을 빼고 그 안에서 놀고 있음. 뒤의 숲도 파괴하고 싶어 노려보고 있음.


울창했던 숲의 나무를 다 베어내고 그 안에 남아있는 생명들마저 파내고, 더이상 살 수 없도록 모래마저 다른 곳으로 빼냄.


또다른 멸종요망종인 덤프트럭과 함께 출현했음. 특히 덤프트럭을 만났을 때는 쉴새없이 땅을 파며 덤프트럭도 포크레인과 함께할 때는 즐거워하며 움직임.



 


강 바닥을 무지막지하게 파내고 있는 멸종요망종들.





강 바닥을 퍼내고 있는 멸종불가능종. 고의로 흙탕물을 만들고 그 물을 밖으로 빼내고 있음. 밖은 강물이 흐르는 곳으로 이 안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특히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약 2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짐.


강 바닥의 흙과 모래를 아무 쓸모없는양 쌓아두고 있는 모습. 이 모래들은 강의 깊이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여울을 발생시켜 강물에다 산소를 공급하거나 물고기의 집을 만들어주고 새들이 놀 수 있도록 역할했음. 또한 주변 마을의 우물까지 맑은 물이 전해지도록 정화하는 일도 잊지않음.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만큼 중요함.




수십개체, 수백개체가 일심동체로 자신들의 터전을 만들고 있음. 그들의 힘은 가히 폭발적임.


물속에 무엇이 있는지 결코 궁금하지 않고 그저 시키는대로만 하면 됨. 이 인공기계들은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굉음을 내며 힘만 쓰면 자신의 역할을 다한 것임.

파야할 땅에다 미리 깃발을 꽂아둠. 이 땅이 애초에 누구의 땅인지. 인간 혼자만의 땅인지 다른 생명들과 공존하는 땅인지. 누구에게 권리를 얻어 깃발을 꽂고 다 파헤치는지!!



멸종 요망종 또는 멸종불가능종 포크레인은 한 때 인간들을 도와주는 등 좋은 사이였습니다. 살 집을 지어주고, 일을 할 수 있는 건물을 지어주었습니다. 수백명 수천명이 해야할 만큼의 큰 일을 이 녀석은 금방 해 냈습니다. 우리에게 여유와 자유를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편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망각했습니다. 인간에게 도움이 되라고 인간 스스로 만들어 냈지만 언제가부터 인간을 죽이게끔 프로그램 되었습니다.

직접 죽이지는 않지만 그 주변의 환경을 초토화 시키고 타 동물이 살아갈 수 있는 삶터를 없애버렸습니다. 인간은 그들 없이 살 수 없는 자명한 사실을 포크레인은 알지 못했습니다. 인공증식장에서 대량 복제되어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인공이었기에 '자연'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몇몇 인간도 인공증식장에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로 인해 인간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멸종 요망종이 사는 이곳에는 수많은 멸종위기종이 있습니다. 제가 이들 서식지에서 발견한 멸종위기종만 흰목 물떼새, 새매, 단양쑥부쟁이, 표범장지뱀 등이었습니다. 이제 곧 멸종할지도 몰라 법적으로 보호가 필요해 '멸종위기종'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멸종요망종'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들이 멸종요망종이 아닌 인간 사랑종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랍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0.04.13 08:10
    시키는 인간이 물론 무척이나 아주 나쁘지만 저렇게 파괴를 하는 건설회사가 너욱더 아주 정말로 나쁜인간들이라는 인간말종같아요? 지금 중지하지 않으면 정말 무서운 일이 생길것같은데 그리고 물고기와 새들 풀들이 살지못하면 사람들도 못산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아니 알면서도 저렇게 파헤쳐버리는것인지 정말 답답합니다. 저것이다 자신들의 앞에 부메랑이 되서 날아갈것을 왜! 들모를까? 눈먼 장님들만 살고 있는 지금의 정권 정말 암울합니다...........아 아 답답함이여...........
  • 프로필 사진
    2010.04.13 17:57
    좋...좋은 개념글이다.. view on 누르고 튀어야지
  • 프로필 사진
    2010.04.14 06:30
    뷰온이다..
  • 프로필 사진
    2010.04.14 09:01
    추천합니다 재미나게쓰셨군요..
  • 프로필 사진
    2010.09.03 08:59
    당신네 아버지 들이 저기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건설회사 운운하실수 있으실지.... 정책은 잘못되었더라도 거기서 일하고 있는 분들은 한가정의 아버지 이실수 있습니다. 비유도 좋지만 어느선은 지키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