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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앞에서 4대강 사업 반대 피켓을 들었다.

강의 눈물

by 채색 2009. 6. 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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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앞에서는 '4대강 죽이기 사업' 반대 농성장이 차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4대강과 관련한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지요. 두시반 정도에 이 길 앞으로 대통령이 지나간다 하더군요. 아마도 정보형사가 배치된 것을 보고 알아차렸을 겁니다.

따라서, 아주 자연스럽게, 대통령에게 하고싶은 말 "4대강 삽질을 멈춰라" 라는 커다란 피켓을 높이 들었습니다. 그 뒷면에는 "MB정부 독주를 멈춰라" 라는 것도 들어가 있었습니다만, 보여드리진 못했습니다.

조계사 앞으로 대통령의 차량이 지나간다고 해서 여러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피켓을 높이 들었습니다.

선두의 싸이카가 빠른 속도로 지나간 후 도로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곧 차량들이 지나갔습니다. 어? 의외로 조촐한 형태입니다.

중앙에 있는 은색 밴 바로 옆 차량이 대통령 차량인 듯 합니다. 바짝 붙어서 이동하는 것은 인도편에서 날아올 위해구를 막기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계란이나 돌멩이 등을 주로 막게 되겠죠??

또한 우리같이 직접적으로 대통령에게 메세지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을 막기위함인 것도 같습니다. 아무리 이런 내용에 내성이 생겼다 하더라도, 조~~금의 상처가 될테니까요.

그래도 운하백지화 국민행동이 항상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니 차량동선을 우리 앞으로 하셨군요. 다행입니다. 믿어주셔서. 우리는 이런 평화적인 시위를 원한답니다. 평화적으로 한다고 그냥 넘어가라는 소린 아닙니다.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서 국민들이 잘 모르니까 이런다고 열심히 홍보하라 했다죠? 그래서 김대희와 장동민이 출연하는 대한늬우스가 부할했구요. (정말 슬픕니다. 이제 개콘을 안봐야 하니까요.) 대통령은 우릴 보고 아직도 홍보가 덜됐군... 이라고 생각할 듯 합니다. 아니면 빠른 속도때문에 보지 못했을까요?

강바닥을 파고, 물을 가두면 강이 썩는다는 것은 아이들도 아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교과서에 물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바닥을 파고 물을 가두어야 한다고 가르칠 것은 아니시죠? 독일의 전문가들도 비웃었다고 하던데, 왜 하시려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4대강 삽질사업 멈춰라"
"MB정부 독주를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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