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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비상 시국대회

강의 눈물

by 채색 2009. 12. 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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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니 여주의 보 공사장에서 많은 탁류가 발생한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공사가 많이 진척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 전 그곳에 갔을 때와는 완전 분위기가 틀렸습니다. 이토록 대규모 공사가 진행됨에도 어떠한 국민적 합의없이 진행될 수 있나 너무나 의아했습니다.

이제 그 공사가 수천만이 식수로 사용하는 4대강 모두에서 진행될거라 생각하니 아찔했습니다. 공사중 탁류도 탁류지만 그 이후에 가둬진 상태에서 썩어갈 물을 생각하니 그건 더 아찔했지요.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물을 가두면 썩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임에도 썩지 않는다고 정부는 수억을 들여 광고하기에 바쁘고 또 몇몇 사람들은 그것을 믿고 있으니...

한나라당은 이 나라가 독재가 아님에도 독재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독자적으로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해 2010 예산심의를 12월 24일 종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그것이지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자연을 거스르는 것은 우리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이번 코펜하겐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마치 우리나라가 지구의 미래를 위해 굉장히 노력하는 듯한 발언들을 쏟아냈는데요. 과연 자신이 주도하는 삽질 정책들이 그의 발언들과 일치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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