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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디운하 직접 다녀왔습니다.

강의 눈물

by 채색 2008. 12. 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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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요즘에 정부의 괴상한 정책들로 참으로 말들이 많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고 국회의원이라면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을 펼쳐야 할겁니다. 또한 순간적인 이득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길게 보고 정책을 펼쳐서 이 나라가 꾸준히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그 괴상한 정책 중 하나인 '대운하 정책' 말입니다. 도대체 왜 그것을 건설하려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머리가 돌로 구성되어진 사람이 아니라면 안되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대운하라는 것이 필요없습니다!! 이 나라는 대운하를 건설할 필요가 아예 없을뿐더러 그것을 건설하더라도 이용가치가 거의 없습니다.

자연은 인간을 위한 것도 아니고 모든 자연존재를 위한, 아니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존재들이 산으로부터 강으로부터 빌어먹고 살고 있습니다. 만약에 강이 몸살을 앓게된다면 그 결과 사람들은 더 한 고통을 받게될 것이 뻔합니다. 지금도 엄청난 개발로 인해 수많은 생명들이 명을 달리했습니다. 인간은 이만큼이나 망쳐놓고도 조금의 죄의식도 없습니다.

그런데 뭡니까?! 더 망치려고 안달이 나 있습니다. 먹는물에 더러운 기름으로 움직이는 배를 띄우겠다구요?? 정신이 있는것인지 없는것인지!!! 물류비용을 아끼겠다구요?? 말할 가치도 없군요.

자연그대로 두고 그 혜택을 받는 것보다 그 어떤 가치도 클 수 없습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존재가 더불어 살아갈 때 인간의 생명은 지속이 될 것입니다.

 

운하의 목적은 다름아닌 귀족놀이 다름아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이외의 목적은 실효성이 없습니다. 그걸 언제 느꼈냐 하면,, 바로 프랑스의 미디운하를 여행할 때 입니다. 그 운하는 다양한 목적으로 건설되었지만 지금은 '레져'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 레져는 당연히 그만한 여력이 있는 사람일테고 그것은 누구냐??? (췟!!)

사실 미디운하는 극적인 목적이 있었습니다. 대서양을 통해 배를 타고 스페인을 돌아 여러나라와 무역을 거쳤는데 스페인 해적들의 약탈로 인해 머리를 짜내야 했던 것이죠. 도로가 발달이 되지 않았던 당시로는 육로수송은 거의 불가능이었을겁니다. 그 결과 대서양과 지중해를 곧바로 잇는 운하를 건설하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 후로 이탈리아나 북 아프리카, 중동, 그리스나 터키 등등까지 무역을 수월하게 했을겁니다.

불행하게도 미디운하를 소개하면서 대운하를 비판하지만, 미디운하는 건설기간만 20년 가까이 되었으며 아주 훌륭한 건축물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것은 정말로 운하지 강을 뒤집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천문학적인 건설비용을 들여 만들었지만 현재는 있는 사람들의 레져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나라에 운하를 건설하더라도 이같은 운하는 절대 불가능할 것입니다. 청계천만 봐도 그것을 알 수 있죠.

 

 

미디운하와 이어지는 Rhone a Sete 운하

이곳은 미디운하는 아니나 거의 시작지점이라 보시면 됩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왼쪽은 바다로 이어지는 곳이고, 오른쪽이 운하입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제방이고 오른쪽에 보시면 운하 호수와 운하경계가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완전 토할 것 같은 녹조류가 많이 있습니다. 물은 역시나 자연스레 흘러야 합니다. 이 때 괴상한 냄새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자동차가 없는 것만으로도 천국이긴 했습니다.

제일 아래쪽에 보시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자전거를 타기에는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

 

 

미디운하

여기서는 까날 두 미디 라고 합니다. 미디운하지요.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운하의 시작부분인 Agde 라는 곳입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바다가 있습니다. 저는 바다쪽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바다쪽의 삭막한 풍경과 달리 거의 입구부터 좌우로 숲이 우거져서 마음을 상쾌하게 했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

이곳은 자동차가 없습니다. 동력을 가진 것은 오직 배 뿐입니다. 나머지는 행인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 뿐입니다. 당연히 오토바이도 출입이 불가합니다. 자전거 여행자로써는 정말로 천국이었습니다.

대부분 굉장한 시골마을을 지나가기 때문에 행인을 만나기도 힘듭니다. 가끔씩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뿐이죠.

 

 

운하의 여러 모습들

제길, 이곳이 너무 좋긴 했습니다. 운하건설에 절대 반대입장에서 아름다운 인공운하를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물은 똥물임에 분명했으며 지나다니던 배는 대부분 초호화 고급 이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드문 드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면 여긴 북적거려야 겠지요. 그러나 절대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고 돈 많고 시간많은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는 듯 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그런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정말 좋습니다. 아저씨는 배 위에서 똥배 까놓고 일광욕을 즐기며 책읽고, 아줌마는 요리하고, 아들래미는 낚시바늘 던져놓고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낙원 아니겠습니까??

 

 

작은 마을에 정박중인 배들

작은 마을 근처에는 정박중인 배가 많았습니다. 밤 동안에는 거의 필수로 정박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수퍼마켓 같은 곳에서 식량을 사다가 배 안에서 요리해 먹는 듯 보였죠.

들은바에 의하면 저 배들도 렌탈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만,,, 렌탈이나 구입이나 쉽지않아보이죠??

분명히 우리나라 대운하 건설하면 화물선 같은 것은 수지가 맞지않아 운행을 하지않을 것이고, 이런 호화찬란한 배들만 다닐 것입니다. 국민의 혈세로 공사를 하여 돈 많은 사람들만 혜택을 누리는게 말도 안되는 것이고, 엄청난 자연파괴로 얻는 결과가 고작 부자들 놀이에 이용된다는게... 어휴...

 

 

운하 교량

베지에 라고 하는 도시를 지날 때 이 교량을 만났습니다.

강을 건너는 다리 입니다. 운하가 강을 건너서 갑니다!!

중앙에 있는 사진이 그 강의 모습입니다. Orb 라고 하는 강입니다. 우리는 이 자연하천을 다 이을려고 하죠?? 여기는 자연하천을 피해갑니다.!!

 

 

베지에 풍경

베지에 시 풍경입니다.

 

 

갑문

9개의 갑문이 있는 곳입니다. 불과 몇미터 상승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여분 됩니다. 그러니까 이 전체의 갑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90여분이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가족들이랑 놀러오면 재미있겠습니다만... 만약에 시간이 돈인 물류운송에서 이런일이 발생한다면... 쩝...

 

미디운하는 과거 스페인 등 지중해와 대서양의 해적을 피하기 위해서 지중해와 대서양을 바로 잇기 위해서 건설된 운하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중요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운하가 없으면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를 돌아가는 동안에 수많은 해적들과의 조우를 피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이 운하가 건설되기까지는 수십년에서 백년 이상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오래전 일이라서 시간이 걸렸을 수도 있겠지만 운하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쏟았겠죠. 그 결과 이렇게 몇백년을 버티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까지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토론회나 티비 다큐 등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운하가 필요없음이 너무나도 명백하게 입증이 되었습니다. 또한 강을 뒤집어서 운하를 만드는 것은 천벌을 받을 짓임에 분명합니다. 필요도 없고, 만들어서도 안되는 대운하. 왜 하려고 합니까? 우리가 서해와 동남해로 가는 경로상에 해적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경부고속도로가 너무나 불편한겁니까??

이제는 제발 좀 모두가 이익이 되는 쪽으로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하는 '모두'는 지구상의 수많은 생명체를 포괄하는 '모두'입니다.)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ps. 아래 링크된 책이 제가 첫번째로 쓴 책입니다.^^ 유라시아 여행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있죠.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ps2. "2008 올해의 청소년도서" 로 선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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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채색의 여행갤러리
http://www.thejourn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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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zi.jpg

숨 쉬는 유라시아, 꿈길처럼 달린 432일!
한국 청년, 두 바퀴 자전거로 열두 나라를 가슴 벅차게 달리다.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 여행기. 세상을 향한 동경으로, 넓은 세상에는 미처 알지 못한 그 무엇인가가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그 무엇'에 대한 동경 하나 만으로, 만 1년 2개월에 걸친 유라시아 대장정에 나섰다. 이 여행기는 2001년부터 준비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해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유럽과 러시아를 횡단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은 2006년 6월에 시작되어 2007년 9월에 끝났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달리면서 만났던 따뜻한 심성의 사람들,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연들, 추억들을 글과 그림으로 그대로 남겼다.

특히, 유라시아 대륙의 장대한 풍경을 사진으로 옮겨 담았다. 중국의 대도시들, 티베트ㆍ네팔의 주옥같은 절경, 프랑스ㆍ스페인ㆍ포르투갈의 숨겨진 길과 유적지 등 현지의 생생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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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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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31 00:52
    프랑스 너무 아름답죠..

    특히 페인트색이 다 바래서 벗겨진중세시골마을이 어찌나 사랑스럽기까지하던지...

    오래된 울퉁불퉁한길..덜컹덜컹 바퀴소리..오래된담벼락..어디서나들리는 성당종소리..진한커피향기

    유럽인들 문화재를 복원하는것보단 잘 유지하는점들이 너무 부러웠다능..

    그래서 하다못해 길바닥에 돌멩이도 숨쉬고 있는것같아여..숨소리...

    역시 어디나라든 시골이 정스럽고 편하고 매력있는것같아여~^^

    아직은 뭐든 촌스러운게 더 좋아여..ㅋㅋ

    난 역시 시골체질인가봐여...
    • 프로필 사진
      2008.12.31 11:22 신고
      저두요... 유럽은... 솔직히 좀 이뻐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죠. 수많은 곳을 고통받게 했으면서 지금은 너무나 이쁘게 잘 살고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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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31 10:20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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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31 10:38
    명박이가 하려는 운하는 이런거랑 차원이 달라...

    용도도 그렇고 규모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하상계수의 폭이 커서 사진처럼 유유자적하게 자전거 타고 다닐만한 오솔길은 절대 못만들어...


    여름이면 어김없이 넘쳐흘러 매년 도로정비하는데만 예산이.....어휴~

    사진에서 보듯 수질은 명박이껀 아마 더할걸...

    생물이 살아가기는 힘들다고 봐야지...

    그냥 운하....쉽게말해 강이나...하천....이런게 아니라 수로라고 보면되....

    뭔 지랄났다고 운하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

    그 돈으로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하가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관광자원화 해서 달러나 벌어들이지....

    작가님의 그림같은 사진보고 혹~ 하는 사람이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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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31 11:23 신고
      동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절대 불가능이죠.
      그리고 사진에 보는 미디운하는 정말로 수로를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지 강을 뒤집은 것은 아니지요.
      휴..
      이거 올려놓고 사람들이 환상을 가지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 프로필 사진
    2008.12.31 10:50
    역지사지란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서는 여러 사람이 있고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위에 프랑스 운하에서도 부자들만 이용한다고 하는데
    그 주변 슈퍼나 상인들은 그 부자들 때문에 먹고 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정부에서 대운하가 아닌 4대강 정비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대운하로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지금 시점에서 대운하공사라고 단정지어서
    비난하는건 시기상조가 아닐런지요...
    그리고 지금은 경기가 안 좋아서 4대강정비를 통한 고용창출이나 일자리가 절실합니다.
    (물론 대운하 공사는 반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필요없을 거 같군요...)
    저는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나 정부 사람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무리하게 대운하를 하려고 하지는 않겠지요.
    만약 하게 됀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거나...
    그리고 님이 생각하는 세상 모든 생명체를 아우른다는 생각은 너무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대통령이나 정부는 인간이 덜 돼고 환경파괴자가 돼고 싶어서 공사를 하겠습니까?
    이 얘긴 이쯤하고...
    암튼 여행기나 책은 잘 봤구요 도전정신과 자신감이 너무 보기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사진과 글 부탁드리구요
    좀 더 넓은 마음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아 그리고 아무리 맘에 안들고 잘못해도 한 나라의 아버지인 대통령에게 요즘 사람들 너무
    한거 같네요...본인 아버지가 잘못해도 그렇게 욕할런지...제가 무슨 딴나라당 신자 같은데
    저도 맘에 안듭니다. 다만 네티즌이나 사람들이 너무한거 같아서...
    • 프로필 사진
      2008.12.31 11:30 신고
      안녕하세요??

      저도 누구 한 사람의 생각만 옳을 수 없고
      또 다수의 사람의 생각이라고해도 그게 항상 옳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확신하고 있습니다.

      4대강 정비를 빌미로 한 대운하 작업은 정말로
      중단해야 합니다. 이것은 사람의 판단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기에 자연법칙 그대로 놔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중 사람도 예외는 아니죠.

      그리고 단기간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4대강 정비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작은 것 때문에 엄청나게 큰 것을 잃는 것이
      아닐까요. 자연은 망가지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힘드니까요.

      그리고 이 대운하 문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자연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을 포함한 많은 생명체 생존의 최소 기본권에 대해서요.
      강이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프로필 사진
    2009.03.14 21:16
    개명박 사기꾼 의료민영화 200만원
    신라계색귀들
  • 프로필 사진
    2009.03.14 21:17
    갱상도 개색귀들 대운하 미사일 맞고 죽어라
  • 프로필 사진
    2009.03.14 21:18
    관광용 운하나 만들면 몰라 무슨재랄이신지
    추경에산 30조면 중고생에게 60만원 과외비 매달지급
  • 프로필 사진
    2009.03.15 01:41
    경인운하 개통되면 한강에 바닷물 유입되고 염분때문에 한강 아리수 더이상 먹을수 없다는거

    식수원 파괴되는거 불보듯 뻔함
  • 프로필 사진
    2011.07.17 13:19
    저는요 유럽 여행을 갔다오고서 느낀건 한국인이 생활 공간이 참 안이쁘구나...슬프다ㅠㅠㅠ 라는 생각 이었어요..

    사실 외국의 자연은 우리나라처럼 산이 아름답고 웅장하지도 않은데, 너무 이쁘게 잘 꾸며놓아서 그런지 한달간 쓴 몇백만원의돈이 아깝지 않다라고 느낄정도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었어요.. 더불어 그나라에 사는 사람들까지 왠지 모르게 우월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한국에 돌아오자 왠지모를 열등감과 서글픔을 느낀것도 사실입니다. ㅠㅠ외국나가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잠깐동안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거기서 감동을 받고 '와 이래서 이나라가 선진국이라 부르는 구나!' 혹은 '이들이 이래서 문화인, 선진국인이구나'하고 느낀거는 화려한 밤거리나, 첨단의 기술들을 보고서, 혹은 이들이 정말 우리나사람들보다 똑똑한 행동을 하는 것을 봐서(사실 약삭빠를정도로 머리를 잘굴리는 것은 요즘 오히려 중국이죠,, 하지만 우리는 이들을 선진국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죠...) 또는 이들이 매너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좋아서가 아니었어요. 이런것보다 작은 오솔길 하나라도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꾸며져 있는 모습, 잘심어져 있는 곧은 나무들, 마을마다 있는 물이 풍부한 강에서 사람들이 여유롭게 요트를 띄우고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낚시를 하거나, 강가의 잘 가꿔진 풀밭에서 가족들이 여유롭게 놀고 있는 모습, 강둑에 서로 나란히 앉아서 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연인들, 이런 그림같은 모습들이 관광지가 아닌 그들의 "생활공간 자체"가 되어 있는 모습에서 저는 '아 이래서 이나라가 선진국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러고나니 그나라의 이미지가 너무너무 좋게 되어서 그나라의 모든것이 다 문화적이고 멋진것으로 비춰지더라구요... 실제 그사람들이 그런것이 아닐수도 있는데 환경이 그들을 격이 다르게 보이게 하다니 참 웃끼죠?ㅎ

    하지만 한국에 와서 참 슬펐어요... 그때의 저의 생각은 '아 우리나라는 돈을 많이 벌어도 절대 선진국은 불가능이구나... 우리나라에 와서는 광광지를 제외하고는 우리의 생활하는 공간이 아름답다는 걸 절대 느낄수 없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우리나라는 모든 생활공간은 그야말로 '실용적'인 공간일 뿐 '문화', '예술'이 스며들어 아름다움을 풍기고 있지는 않았어요.. 그야말로 '기능적'인 공간일 뿐이어서 사람들도 '각박하고 기계적'으로 보였지 '우월해'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슬프게도 말이에요 ㅠㅠ

    분명 유럽사람들도 나름 현대생활에 치여 각박한 삶을 사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많을 거에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구걸하는 거지도 많았고, 술주정뱅이도 범죄도 많았고요... 하지만 그들을 보는 저의 시각은 '우와 독일사람들도 이런 사람이 있구나" 혹은 "우와 이탈리아 사람들도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는 '의아함'이었지 "역시 이나라 사람은 이럴줄 알았어" 하는 "당연함"은 아니었어요... 아마 중국사람이 그랬다면 일반적으로 "이럴줄 알았어"라고 생각하는 한국사람.. 많을 걸요? 중국사람이 다 그런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렇게 그들을 보는 시각의 차이를 만든건 딴게 아니라 "환경"이었어요..,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비추어 볼때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돌이켜 보니,,, 암담하더군요... 그래서 또한번 슬프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사실 그나라의 작은 돌담, 강가의 잔디밭 등등은 그 나라 사람들 개인이 만든건 없어요... 그나라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관리하고 계속 돈을 들여서 유지를 하고 있는 것이죠...문화제 말고요 공공시설을 말하고 있는거에요... 신경잘 안쓸거 같은 마을의 좁은 오솔길, 마을마다 있는 공원, 강과 그 주변 같은 것이 정말 너무너무 관리가 잘되고 있었어요.. 그게 저는 참 부러웠고 우리나라도 저게 가능할까? 쓸데없는 혈세 쓴다고 비판받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청계천 사업실시하면서 사람들의 반발을 보고 "우리나라는 역시 안돼"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청계천의 복구가 끝나고 사람들의 의식이 조금을 바뀐거 같더라구요.. 그때 전 아 우리나라도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했었구요...

    생각해보면 요즘 우리나라 홍보하는 방송보면 항상 청계천이 나오죠? 저도 외국인 친구(카투사를 나와서 미군 친구가 좀 있었거든요..)에게 서울의 청계천과 한강의 야경을 꼭 보여줬었요.. 그럼 그들의 인식이 "오 전쟁중인 한국도 나름대로 이쁘군?" 이라는 생각으로 조금 바뀌더라고요..(참고로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의 이미지는 정말 암담해요..ㅠㅠ 그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저절로 열등감 덩어리가 되기 쉽죠 ㅠㅠ 그나마 자랑할 수 있는건 삼성이었죠 그당시엔말이죠.. 지금은 좀더 많아 졌길 바래요... 사람들은 그들이 무식해서라고 말하지만,, 아니더라구요.. 나름 하버드 법대 나온 사람들도 있었고 굉장한 엘리트들이었는데도 마찬가지더라고요. 특별히 한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한국 잘 모르는 거 같아요. 그리고 미군들이 "김포공항에서 용산까지 들어오면서 보는 풍경이 그들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게 만들었다"라고 말하는 거 보면 우리 나라 환경이 이쁘지는 않다는게 저만 느끼는게 아닌거 같아요....이건... 슬프지만 인정해야하는 현실이었어요ㅠㅠ) 그래서 전 청계천이란 곳이라도 생긴걸 참 고마워했고 또 한국사람으로서 자랑스러워 했었답니다. (거의 5년전 이야기네요 ㅎㅎ)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지금의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저는 4대강 사업이라는 소리를 듣고 좀 의아해 했어요.. "설마?" 한거죠... 저의 '설마'는 절대 부정적인 의미의 '설마'가 아니었어요... 설마 우리나라도 가능할까? 하는 희망의 '설마'였죠? 한국사람이면 100% 반대할 꺼라고 전 예상했었는데 역시나 반대를 하더군요.. 전혀 '실용적'이지 않은 일이었으니까요..근데 정말 이명박씨는 그렇게 일을 밀어부치더라고요....


    전 좀 과장해서 이사업이 잘되면 한국이 제2의 도약을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kpop열풍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지고 있쟎아요.. 근데 분명 (거의 100%확신해요) 이들 대부분은 한국의 환경을 보고 많이 실망하고 돌아갈 거라고 생각해요... 드라마에 비친 모습이 저희의 생활 환경과는 거리가 많긴 하잖아요? 하지만 만약에 4대강이 성공적으로 된다면(성공적이라는 전제하에) 우리나라의 강도 굉장히 아름답고 사람들이 휴식공간으로 많이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좀더 생활환경에 밀접하게 다가 올수 있을 거고요... 그럼 제가 마치 유럽에서 20여일간 몇백만원을 쓰고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던것 처럼 우리나라에 온 여행자들도 아름다운 풍경과 분위기 속에서 그런 느낌을 받고 갈수 있지 않을까요?

    참 장황하게 썼는데... 전 4대강 사업을 너무 나쁘게만 보지 않으셨으면 해서 이렇게 글 올리게 됬네요.. 더불어 이번에 홍수피해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생각지도 않은 기쁜 소식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사대강 사업이 잘 되기를.. 바라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