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리들의 친환경 접시, 뻥튀기!?

지구를 지켜라

by 채색 2009. 2. 16. 07:27

본문




우리들의 친환경 접시, 뻥튀기??

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그저께 토요일에 '녹색연합'이라고 하는 환경단체의 회원총회에 다녀왔습니다. (저 자유채색은 2주전에 녹색연합의 신입활동가가 되었습니다.^^) 제가 총회에서 맡은 임무는 준비된 음식을 정리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사무실에서 그릇을 챙겨가고 또 총회장에서 탁자를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것은 떡과 생협에서 산 건빵, 쿠키, 전병 그리고 음료로는 물에 타먹는 산야초액, 유자차, 매실액 등이었습니다. 음식을 회원들에게 내놓을 때는 큰 그릇에다 담고, 컵은 사무실에서 가져간 쇠컵을 사용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개개인 회원들이 가져갈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떡과 과자들을 어떻게 가져가서 먹을 것인가. 환경단체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정말 웃긴일이니까요. 이제 활동가가 된 저로써는 머릿속엔 일회용 접시만이 떠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선배 활동가가 뻥튀기를 사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왠 뻥튀기?' 라고 생각했죠. 어쨌든 그것들을 사가지고 와서 정열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있다가 회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연스레 뻥튀기를 접시로 과자와 떡을 담아갔습니다. 뜨아... 역시나 다르긴 달랐습니다. ^^

 

준비중.

건빵과 전병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뻥튀기. 과연!!

 

 

이 맛있는 떡을 어디다 담을 것인가!?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떡!! 어디다 담아 먹을 것인가. 뻥튀기를 옆에다 두고도 고민했습니다.

 

 

우리의 이쁜 아이가 떡과 과자를 뻥튀기에 담아가는 모습

박진희 활동가의 딸입니다. ^^ (아.. 이름을 까먹었다.)

와우~~ 뻥튀기에 음식을 담아갑니다!! 와~ 깬다!!

 

 

우리의 친환경 접시, 뻥튀기!!

 

어떻습니까? 다 쓴 접시는 입으로 들어가고 처리는 위, 소장, 대장이 할겁니다. ^^

물론 젖은 음식이나 무거운 음식은 담아먹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간단한 다과를 준비할 때는 참 요긴합니다. 쓰레기 발생도 최소화 시키고, 맛있는 뻥튀기도 먹고.

정말 좋은 생각아닙니까? 물론 제가 알기 전부터 이곳 녹색연합에서는 이것을 사용했겠지만,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국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지않고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하는 순수한 민간단체의 책임감이랄까요? 2년만에 열리는 총회이긴 하지만 간소한 다과나 이런 뻥튀기!! 캬~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