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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원숭이들의 다이빙 콘테스트

달려라자전거

by 채색 2008. 11. 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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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네팔의 파슈파티나스 힌두사원을 갔을 때 본 것입니다. 그곳에는 성스러운 바그마티강을 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는 화장의식이 많이 치뤄집니다. 관광객들은 화장의식을 지켜보기 위해 파슈파티나스 사원을 많이 방문합니다. 저 역시 그런 이유로 방문했었고, 나오는 길에 신기한 장면을 보게되었습니다.

어디선가 "첨벙~ 첨벙~"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제서야 사람들이 몰려 무엇인가 구경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렸죠. 무엇인가 해서 가봤더니!!! 다리 아래에 올라간 원숭이들이 바그마티강으로 뛰어내리며 다이빙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뜨아~! 스스로 재미를 찾아 수영이나 다이빙을 하는 것은 인간뿐인줄 알았는데!! 이럴수가..^^;;

 

파슈파티나스 화장장과 그곳에서 노는 아이들

왼쪽에 보이는 것이 어느 고인의 화장의식이 치뤄지고 있는 것이구요. 그곳 강에서 아이들은 이렇게 재미나게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쪽 안쪽으로 보이는 다리 저편으로 사람들의 시선이 머물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원숭이들의 다이빙 잔치가 벌어진거죠.^^

 

 

다리밑에 있는 원숭이

처음 다리아래에 있는 원숭이를 보고, 어? 저 놈 저러다 떨어지겠는데?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부러 폴짝 뛰는게 아니겠습니까? ㅎㅎ

 

 

다이빙 하는 원숭이들

이렇게 해서 다리밑으로 이동합니다.

 

와우!! 저 자세 보입니까!! 그리고 아래의 관중?도 보이지요? 이 놈은 정말 멋지게 뛰던 놈입니다. 그래서 다른 놈들이 부러운 듯 구경했죠.!!

 

이렇게 다리 중앙으로 가서는 뛰는 놈도 있고, 그냥 손만 놓고 떨어지는 놈도 있습니다.

 

위에놈과는 달리 다리부터 떨어지네요. 겁이 많아보입니다.ㅋ

 

이 놈은 나름 자세를 잡고 뛰는데 아직까지 초보티가 납니다.^^

 

손과 다리에 힘이 들어가 있는거 보입니까? 겁먹었습니다. ㅋㅋ 뛰어! 포레스트!!

 

이 놈들은 한참동안 멍하게 있었습니다. 아마도 좀 겁먹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이빙 하기 연속동작

이렇게 발만 떼면 강으로 날아가는 겁니다.

 

 

강물에서 막 나온 원숭이들

휴식인거죠.^^ 저러다 또 올라갑니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다이빙 합니다!

 

 

수영하는 원숭이

저보다 수영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일광욕을 즐기는 원숭이

저 자리는 원래 화장의식이 치뤄지는 곳입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원숭이는 그곳에서 힘든 수영 뒤의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른 놈의 다이빙 솜씨를 감상중

자신이 뛰어내리고 난 뒤 다른 놈들의 화려한 다이빙 자세에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휴식하고, 수영하는 원숭이들

몇몇 놈은 이렇게 계단 위로가서 휴식을 하구요. 몇몇놈은 긴 거리를 수영으로 가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귀가

이제 집에 갈 시간입니다. 모두들 짠 듯 일제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 안가려고 개기는 녀석

집에 안가려고 저기 위에서 딴청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눈이 똥그래지는 겁니다!! 뭔가 싶어서 봤더니.. 엄마가 나타났다!!

 

 

결국엔 엄마가 나서야지!

"이 녀석아 이제 그만놀아!!"

"엄마 나 쪼끔만 더 놀다가면 안되? 철수는 아직 저기 있단말이야~"

 

이렇게 자유스러운 원숭이가 살아간다는 것도 신기한 저에게 그들은 아주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길 강아지나 길 고양이들은 사람들 눈치보느라 여기저기 피해다니는데 여기 길 원숭이들은 그런것도 없나봅니다. 인간이 보든말든 자기들끼리 정말 재밌게 놉니다. 길에서 사람들 들고가던 바나나나 훔쳐가는 놈들인줄 알았는데..^^;;

물은 이렇게 사람들에게나 인간들에게나 즐거움을 줍니다. 생명의 원천이라는 데는 두말할 나위가 없구요. 그런 물을 더더욱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네요.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ps. 아래 링크된 책이 제가 첫번째로 쓴 책입니다.^^ 유라시아 여행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있죠.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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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채색의 여행갤러리
http://www.thejourn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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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zi.jpg

숨 쉬는 유라시아, 꿈길처럼 달린 432일!
한국 청년, 두 바퀴 자전거로 열두 나라를 가슴 벅차게 달리다.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 여행기. 세상을 향한 동경으로, 넓은 세상에는 미처 알지 못한 그 무엇인가가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그 무엇'에 대한 동경 하나 만으로, 만 1년 2개월에 걸친 유라시아 대장정에 나섰다. 이 여행기는 2001년부터 준비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해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유럽과 러시아를 횡단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은 2006년 6월에 시작되어 2007년 9월에 끝났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달리면서 만났던 따뜻한 심성의 사람들,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연들, 추억들을 글과 그림으로 그대로 남겼다.

특히, 유라시아 대륙의 장대한 풍경을 사진으로 옮겨 담았다. 중국의 대도시들, 티베트ㆍ네팔의 주옥같은 절경, 프랑스ㆍ스페인ㆍ포르투갈의 숨겨진 길과 유적지 등 현지의 생생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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