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중세로 돌아간 듯한 아씨씨의 신기한 풍경

달려라자전거

by 채색 2010. 8. 22. 10:03

본문




이탈리아를 여행한다면 토스카나 지방엘 꼭 가보고, 그곳에선 아씨시를 빼놓지 마라고 귀가 따갑도록 들었습니다.
서양인은 물론이고 동양인까지도 이곳을 추천하길 주저 없었습니다.
그래서 꼭~! 갔던 것이죠.

아씨시는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 가장 유명합니다. 성인으로 추앙받는 성 프란체스코의 유해가 모셔져 있고
더군다나 그로부터 기원한 작은형제회(프란체스코회)의 모교회 입니다.
대충 눈치 챈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의 도시 샌프란시스코가 이 교회의 이름을 딴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둘러보다보니 이건.. 내가 21세기에 여행하고 있는데 배경은 13세기였습니다.
현대적인 모습이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었죠. 너무나 깔끔한 중세식 건물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는 길에 추수가 끝난 밀밭 어귀에서 찍었습니다.
왼쪽에 커다란 건물이 성프란체스코 성당입니다.
그 오른쪽에 빽빽히 들어서 있는 집들이 진짜 집들입니다. 사람들이 다 살고 있지요.




성 프란체스코 성당입니다.
1228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253년에 완공했다고 합니다.
750년이나 된 건물치고는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다행히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의 유산으로써 보호받고 있습니다.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입구 입니다.
마당에서 뭔 무대설치를 하는건지.. 그래서 안쪽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또, 성당 내부에서도 사진을 찍지 않았구요. 어둡기도 했고, 뭔가 종교시설이라 사진을 찍으면 안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성 프란체스코 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에는 사진촬영금지구요.




이런게 가정집 대문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길을 가다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는 곳이 있어 쳐다보니, 이 강아지가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귀엽죠?




골목길 아래의 집들.




이건 뭐... 따로 말하지 않아도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아씨씨 언덕위의 성입니다. 아마도 지주가 살았겠죠?
너무 더운 날씨에다 귀찮기도 해서 저곳까지 올라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언제 또오나 싶어서 올라갔지요. ^^a
저 위에서 찍은 사진은 아래에...




지금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 성당의 구조물입니다.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 다른 성당에서도 이런 구조물들은 많이 봤었죠.
일종의 기둥이겠죠?







순례지 답게 신부님, 수녀님들이 많았습니다.



이 도시는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의 못보다가 갑자기 이 차들을 만나게 되니 더 신비한 풍경이었죠.





그 더운 여름에도 관광객은 미어터졌죠. 이 날 일기예보상으로는 40도에 육박했거든요. 어휴.. 지금 생각해도 너무 더워요..




이런 오르막 골목들을 다 지나고 나면 아씨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나왔습니다.
정말 훤한 풍경이 일품이었죠.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찍었습니다.




성 프란체스코 성당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던 것과는 차이가있죠.
그런데 저 성당은 상부성당과 하부성당으로 나눠집니다. 지금 여기서 보는 부분은 상부죠. 저 아래에 훨씬 큰 몸집이 있습니다.




성에 올라왔습니다.
다른 유적과는 달리 이곳은 파괴된 채로 남아있었습니다.
부분 부분 보수는 했지만 아직도 이용하고 있는 다른 곳과는 차이가 있었죠.




아마 이런 상태로 아주 오랜세월을 버티지 않았을까...




다른 편으로 올라가 바라본 모습입니다.
성벽이 엄청나게 높고 두꺼웠습니다. 아무래도 이 일대에서 권력다툼이 심했나 봅니다.




위의 사진을 찍었던 전망대입니다.




조금 아래에서 본 성의 모습.




당장 중세의 삶을 살아라 하더라도 별 이상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이쁜 가로등과 간판.




성에서 이리로 내려왔습니다.



아씨시 관광을 마치고 야영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성 프란체스코 성당을 다시한번 찍었습니다.
위에서 보는 것과 많이 다르죠?


아씨시를 여행할 때도 오늘같이 무더운 날씨였는데,,
그 때문에 더 생각나네요.






손가락 모양의 view on을 클릭하세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