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목숨걸고 건넌 위험천만한 다리

달려라자전거

by 채색 2008. 12. 24. 11:43

본문




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어느 부분에 나왔던 다리라고 합니다. 인터넷 아무리 검색해봐도 정확히 어느편에 나왔다는 소리가 없네요. 모험을 즐기는 '인디아나 존스'이기에 그 영화에 나온 다리 역시 모험이 가득합니다. -.-;;

사실 이 다리는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오가는 다리입니다. 정확히 어느마을로 이어지는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우루무치를 잇는 카라코람 하이웨이라고 있습니다. 그곳을 따라가다보면 이 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길이는 최소 백미터 이상은 될 것 같고 폭은 어른 팔 넓이, 높이는 10여미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그 높이죠.^^;; 그리고 발판은 들쑥 날쑥입니다. 일정하지않을 뿐더러 심지어는 다리를 힘껏 벌려야 닿는 그런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다리의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으나, '인디아나 존스의 다리' 또는 '서스펜션 브리지' 라고 부릅니다. 네, 맞습니다. 서스펜션이 가득합니다. 제가 이곳에 갔을 때 동행이 10여명 됐는데요. 모두 함께 올라서니 완전 요동을 치더군요. 고산지대 답게, 계곡 답게 거센 바람도 불었습니다. 여름철에는 모든걸 휩쓸고 갈 듯한 강물이지만 마침 강 물이 적은 봄철이라 다행이었습니다. 다른 여행자의 사진을 보니 끔찍하더군요.

제가 갔을 때 목숨걸었다는 것은 좀 과장이 심하고, 강물이 셀 때는 정말 목숨걸고 건너야 하겠더군요. 물론 이곳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여행자가 있단 소리는 못들어봤습니다. 다행이죠.^^

 

 

주변 풍경

멀리의 멋진 산이 보입니다. 저쪽 방향으로 가면 우루무치 입니다. 돌산이 아름다운 파수도 있습니다. 고도가 높기 때문에 식물이 거의 살지 않습니다.

 

 

헉!! 이걸 건너라구요??

다행히 이 다리 옆에 또 다리가 하나 더 있습니다. ㅎㅎ

 

 

건너가기~

함께갔던 영국 친구입니다. 아래 발판을 보세요. 끔찍하지 않습니까?? 정말로 유격 외줄타기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

 

 

건너는 사람들

다 일행입니다. -.-;;

저는 먼저 건너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역시나 건너오니 올라가는 길이 있더군요. 물론 저희는 관광목적으로 왔기 때문에 이렇게 건너왔다가 다시 건너갔습니다.

 

 

올라가는 길

올라왔다가 아래를 내려다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엄청나게 가파르죠?? ^^ 돌계단으로 만들어 놓은게 덜커덩 거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다리

건너와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다리를 찍었습니다. 엄청나지 않습니까?? ^^ 그런데 높은데서 보니 다리가 그다지 높아보이지 않는군요. -.-;;

 

 

건너오기

건너갈 때 긴장을 많이해서 그런지 올 때는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습니다. 아마 다 마찬가지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들어서 그런게 아니라 긴장을 해서 힘이 많이 들어간거죠...

 

만약에 정말로 이런 곳에서 떨어진다면 구해줄 사람도 없고 참으로 난감할 것 같았습니다. 또 물은 어찌나 차가운지. 아마도 빙하가 녹아 내리는 물이라서 그렇겠죠.

카라코람 하이웨이에는 이처럼 여행지가 참 다양합니다. 훈자에만 머물러도 상관없을 정도지만, 여기저기 다녀보면 훨씬 더 알 찬 여행이 될겁니다.

아... 가고싶다. T.T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ps. 아래 링크된 책이 제가 첫번째로 쓴 책입니다.^^ 유라시아 여행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있죠.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ps2. "2008 올해의 청소년도서" 로 선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유채색의 여행갤러리
http://www.thejourney.co.kr
-----------------------------------

 

pyozi.jpg

숨 쉬는 유라시아, 꿈길처럼 달린 432일!
한국 청년, 두 바퀴 자전거로 열두 나라를 가슴 벅차게 달리다.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 여행기. 세상을 향한 동경으로, 넓은 세상에는 미처 알지 못한 그 무엇인가가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그 무엇'에 대한 동경 하나 만으로, 만 1년 2개월에 걸친 유라시아 대장정에 나섰다. 이 여행기는 2001년부터 준비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해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유럽과 러시아를 횡단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은 2006년 6월에 시작되어 2007년 9월에 끝났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달리면서 만났던 따뜻한 심성의 사람들,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연들, 추억들을 글과 그림으로 그대로 남겼다.

특히, 유라시아 대륙의 장대한 풍경을 사진으로 옮겨 담았다. 중국의 대도시들, 티베트ㆍ네팔의 주옥같은 절경, 프랑스ㆍ스페인ㆍ포르투갈의 숨겨진 길과 유적지 등 현지의 생생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책구경가기 ->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영풍문고 리브로


교보문고 추천도서, YES24 강력추천 및 MD추천도서, 알라딘 눈에띄는 새책 선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