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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히말라야풍경vs구글3D

달려라자전거

by 채색 2009. 1. 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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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훈자 마을 세번째 이야기 입니다.

이번에는 이글네스트(독수리둥지)라고 불리는 곳에 올라갔습니다. 걸어가면 2시간정도 걸리지만 전날 투어 때 하지못했기에 아침에 올라갔습니다. 오후가 되면 구름이 많이끼어서 다소 밋밋해지지만 다행히 아침이라 맑게 개어있었습니다. 카리마바드 마을에서 바라보던 것보다 조~금 더 멋졌습니다.

이곳의 특징이 아무래도 아~주 넓은 계곡인 듯 합니다. 계곡의 강은 아주 작은 지역만을 굽이쳐 흐릅니다. 나머지 지역은 가파르지 않은 경사지로 되어있어 사람들이 경작을 하고, 집을 지어놓고 살아갑니다. 이글네스트에서는 불행?다행?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극히 '자연'스레 그 '자연'에 녹아있습니다.

주변에 흐르는 차가운 기운은 다소 떨리게 했지만 뜨거운 태양과 광활한 풍경이 반대로 데워주어 아주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초~고봉인 라카포시도 보이고... 주변에 설산들이 아름다웠습니다. 휴...

1편 : 배낭여행 블랙홀, 훈자계곡

2편 : 집 앞에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면

 

얼마전에 구글어스를 실행시켜 그리운 이곳을 상공에서 조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평소 잘 안하던 키를 조작했는데 갑자기 화면이 드러누우면서 사람이 쳐다보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그것도 평면이 아니라 산들이 솟아난 3D 입체 영상이었습니다. 와우!! 아마도 정밀하게 고도를 측정하여 그것으로 입체영상을 만든 듯 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실제 훈자계곡 풍경

 

 

vs 구글 입체영상

어떻습니까?? 정말 신기하지 않아요?? 저는 처음 이걸보고 어찌나 놀랐는지!! 당연히 실제로 찍은 사진보다야 못하지만 그쪽 지형이 어떻다는 것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말이 필요없습니다.!!

누구는 구글을 이용해 테러에 이용했다 그러고, 누구는 구글을 이용해 새로운 생물종을 찾아냈다고 그러고... 구글의 능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해상도를 더 높여 제공할 생각이라니...

휴~

 

훈자계곡 사진 이어가겠습니다.^^

 

 

기사 아저씨와 훈자계곡

전날 지프를 몰아 훈자-파수 를 구경시켜주시고, 이곳 이글네스트까지 올려다 주신 분입니다. 훈자계곡과 참 잘 어울리는 듯^^

 

 

마을과 산

아래 마을엔 밭을 갈고 살구꽃 피지만 산에는 아직 한겨울인 듯...

 

 

설산

아래부분에 보이는 작은 실선같은게 길입니다. 저기 산 꼭데기까지 이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사람이 살고있다는 증거겠죠?

 

 

계곡 안쪽 고산들

이곳은 히말라야 산맥 지역이니만큼 어디를 돌아보나 다 이런 고산들 천지입니다. 망원렌즈로 당겨 본 이곳세상은 거대함 투성이 입니다.

 

 

신기한 모양의 밭

그곳엔 밭갈이가 한창이었습니다. 고랑을 경계로 밭을 간 모양이 다 틀렸는데 아마도 다른 식물을 심기위해서 그런거겠죠? 이렇게 삭막한 지역에 식물이 잘 자랄 수 있을지 의문이고, 그것을 키워내기 위해서 보통?의 땅에서 농사짓는 사람보다 훨씬 더 힘들거라 생각하니... ^^;;

그래도 이곳은 세계 최고의 장수마을이고 평화로우며 아름다우니까요.

 

 

사진찍기

일행이었던 사진작가님과 누나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찍기 놀이는 정말 황홀하죠.^^

 

 

이런식으로 말이죠.^^

거의 몰카수준이라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ㅋ 제대로 찍었다면 정말 이쁜사진 많이 나왔을겁니다.^^

 

 

글 적고 있는 친구 존~

엄청 추운데 저 복장으로.. ^^;; 따뜻한 햇살덕에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훈자계곡을 주제로 한 포스팅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1편 : 배낭여행 블랙홀, 훈자계곡

2편 : 집 앞에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면

 

두말할 나위없는 최고의 블랙홀입니다. 정신상태만 맑게 개인다면 그곳에서 몇달이고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 모두가 말이죠. 그냥 앉아서 멍하게 풍경만 바라봐도 가슴속은 따뜻하게 데워지고, 머리는 깨끗하게 씻기는 듯 합니다.

일주일정도의 일정이 너무나,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꼭!! 다시가서 몇달 빈대처럼 그 땅에서 비비고 싶습니다. T.T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ps. 아래 링크된 책이 제가 첫번째로 쓴 책입니다.^^ 유라시아 여행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있죠.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ps2. "2008 올해의 청소년도서" 로 선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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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채색의 여행갤러리
http://www.thejourn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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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zi.jpg

숨 쉬는 유라시아, 꿈길처럼 달린 432일!
한국 청년, 두 바퀴 자전거로 열두 나라를 가슴 벅차게 달리다.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 여행기. 세상을 향한 동경으로, 넓은 세상에는 미처 알지 못한 그 무엇인가가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그 무엇'에 대한 동경 하나 만으로, 만 1년 2개월에 걸친 유라시아 대장정에 나섰다. 이 여행기는 2001년부터 준비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해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유럽과 러시아를 횡단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은 2006년 6월에 시작되어 2007년 9월에 끝났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달리면서 만났던 따뜻한 심성의 사람들,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연들, 추억들을 글과 그림으로 그대로 남겼다.

특히, 유라시아 대륙의 장대한 풍경을 사진으로 옮겨 담았다. 중국의 대도시들, 티베트ㆍ네팔의 주옥같은 절경, 프랑스ㆍ스페인ㆍ포르투갈의 숨겨진 길과 유적지 등 현지의 생생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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