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청바지를 입고 걷기로 하다
거의 도시에서만 살면서 도시는 참 아니다 싶었습니다. 귀촌을 생각했고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땅을 '오지게' 여행한번 해보자 맘 먹었습니다.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감성도 키우고, 여기저기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만날 생각입니다. 그래서 3월 부터 우리나라 도보여행을 떠납니다. 강도 따라가고 산도 따라가고 바다도 따라갑니다.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들을 하나씩 써 나갈 예정입니다. ‘노’ 아웃도어 매장엘 갔다. 유하의 침낭과 필요한 것들을 둘러보기 위해서 였다. 꼭 사야겠다고 마음 먹은 건 등산바지, 코펠, 침낭, 텐트. 간만에 들어간 등산용품 가게여서 살짝 기대감에 찼지만 이내 무너졌다. 옷가지의 가격들이 예전보다 -정확히는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나게 비쌌기 때문이다. 바지 하나에 ..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2. 8. 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