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3개보 가보니, 녹조에 물때에 우려했던 것 속속..
* 채색과 유하의 한반도 도보여행기 4 야영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예상대로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큰 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막 걸을 정도는 아니었다. 텐트 바깥 천에서 또닥또닥 빗소리가 끊임없다. 하루를 더 그곳에서 머물기로 작정하고는 이포보를 견학하기로 했다. 오토캠핑장에서 이포보까지는 1km가 조금 더 되는 것 같았다. 그곳까지 가는 길 주변으로는 거의 모든 곳을 공원으로 만들어놓았다. 이전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도무지 상상할 수 없었다. 거의 모든 나무는 조경수였고, 키작은 관목들도 심어진 것이었다. 넓은 땅은 대부분 잔디로 덮여져 있었다. 원래 자라던 식물들을 활용해 공원을 꾸미는 지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더군다나 이 넓은 땅을, 인구 10만이 조금 넘는 여주읍내와도 20km 이상 떨어진 이곳..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3. 29. 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