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무너지는 4대강, 이번엔?
2011.07.01 by 채색
습지를 없애는 것은 강의 콩팥을 떼내는 것이다.
2010.09.16 by 채색
이것이 '진짜' 주민들이 내건 4대강 플래카드!
2010.07.17 by 채색
4대강에 설마 비행장이?!
2010.06.24 by 채색
본격적으로 장마에 접어든지 겨우 일주일정도 지났습니다. 처음 장마전선은 낙동강 상류쪽에 머물며 비교적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왜관철교가 붕괴되고, 상주보 제방도 완전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북상하여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일대에 비를 뿌렸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남한강에도 붕괴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아침 도착한 강천보에는 임시물막이가 벌써 반 이상 날아가 있었습니다. 현장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니 7시 때 까지만 하더라도 멀쩡하던 것이 그 이후로 급속하게 무너져 내렸다고 했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와 충주댐의 방류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입니다. 충주, 원주, 여주 일대에는 100여 mm 내외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24일에도 강천보 현장에 왔었습니다. 장마가 막 시작되며 비를 뿌렸을 때 허겁지겁 임시..
강의 눈물 2011. 7. 1. 15:27
추천 감사합니다.^^ 남한강에 몇 남지않은 습지 중 비내늪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대규모의 습지로 다양한 동식물들의 안정된 서식처였다. 이제 곧 이곳도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제모습을 잃을 것이다. 모래들이, 식물들이, 또 그 속에 사는 동물들이 끊임없이 물과의 관계를 가지며 물을 정화한다. 습지에 생겨난 크고 작은 못들은 그저 고인 물이 아니라 땅 속을 통해 강과 연결되어 있다. 물을 한가득 품고 더러운 것들을 빨고, 씻어낸 다음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이다. 사람의 몸에서 콩팥이 피 속에서 더러운 것들을 거르는 역할을 한다고 하면, 습지는 강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강의 콩팥이다. 새싹이 파릇 파릇하게 솟아나던 이른 봄에 처음으로 그곳을 보았다. 좁다란 도로가 올려진 길에서의 내..
강의 눈물 2010. 9. 16. 13:04
여주 일대에 '여주군민의 열망을 꺽지마세요' 라는 문장이 반복되고 경기도 마크가 그려진 플래카드들이 붙어있던 것을 몇일전 알려드렸습니다. 이 플래카드들에서 주민들의 의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었죠. 비슷한 디자인에 심지어 '꺽지마세요'라는 것은 맞춤법까지 똑같이 틀렸었습니다. 어느 한 곳으로부터 나왔다는 증거였죠. 게다가 오마이 뉴스 기자가 마을을 찾아다니며 탐문해 본 결과 주민들은 플래카드에 대한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찬성하든 안하든 말입니다. 그걸 단 것을 아는 건 이장님 밖에 없었죠. 여주군이나 경기도 같은 곳에서 이장님과 컨택한 뒤 달았을 거라 추측합니다. 주민들의 동의가 없이 말이죠. 그러니까 이건 이 마을을 지나는 외지인에 대한 여론조작을 하는 겁니다. --> 선거이후 다시붙은 4대강 ..
강의 눈물 2010. 7. 17. 08:04
어제 비내늪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충주의 남한강 유역에서 가장 넓은 습지대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멸종위기종 흰목물떼새는 물론이고 수달, 삵, 황조롱이, 그리고 멸종위기종이 아니지만 고라니, 너구리, 할미새, 깝작도요 등(
강의 눈물 2010. 6. 24.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