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다는 강에 수리부엉이 산다.
4대강 사업은 죽어있다는 강을 살리겠다는 논리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은 죽지 않았다는 것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수리부엉이가 그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초대형 조류인 이 수리부엉이가 산다는 것은 하층의 생태계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그가 살기위해서는 아주 풍부한 먹잇감이 있어야하고 그 먹잇감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또 그 아래의 생물들이 풍부해야하죠. (수리부엉이는 토끼, 꿩, 쥐, 심지어 작은 고라니까지 먹습니다.) 4대강 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이 수리부엉이에 대한 이야기는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환경부에서 주기적으로 조사하는 조류 센서스 조사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예산을 들이고 수많은 전문가? 들이 참여해 조사하는 ..
강의 눈물
2010. 4. 30.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