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로가 된 강, 살린다는 강은 어디에?
'4대강 살리기', 정부가 대운하 사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한 뒤 똑같은 사업(또는 더 심한 사업)을 이렇게 이름붙여 시행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보 건설이나 준설은 어느 하나도 운하 사업에 비해 뒤지지 않습니다. 즉 정부 입장으로는 '운하'와 '살리기'는 동의어인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사업이 살리기가 아님을 알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장소는 '절로 욕나오는 장소' 입니다. 4대강 사업에 관심없는 분들이라도 단박에 '아하' 할만한 장소죠.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보는 즉시 '이게 강이야 뭐야?' 라고 자동으로 뱉어냅니다. 진보든 보수든간에 4대강 찬성이든 반대든 간에 이것만은 공감할 것이라 장담합니다. 설마 이것이 강 살리기라고 우기긴 않겠죠? 4대강 홍보책자에..
강의 눈물
2011. 7. 18. 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