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랑나비에게 꿀털리는 나도송이풀
나도송이풀 꽃에 머리를 박고 꿀을 따고 있는 산호랑나비 아침 햇살에 빛나는 나도송이풀 '나도송이풀'이라는 이름은 송이풀과 닮았다는 뜻이다 꽃과 줄기에 자라난 솜털 때문에 무릎 아래의 숲에서도 유독 돋보인다 여전히 나도송이풀 꿀을 따고 있는 산호랑나비 도시에 살 때는 제가 '나도송이풀'에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습니다. 도시에 살다가 자연에 잠깐 갈 때는 무엇을 보아도 그냥 '풀'일 뿐입니다. 많은 걸 보아도 다 알기는 힘듭니다. 시골에 사니 자꾸 마주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한 번 보면 지나치겠지만 자꾸만 만나게 되니 절로 궁금해집니다. 꼭 한번만 보고 가라고 부탁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나비나 벌에게 요청하는 거겠죠?) 이번에는 이 나도송이풀이 저를 잡아 끌었습니다. 평소에 자주 보는 공간인데..
자연관찰
2013. 9. 26. 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