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일하고 밤엔 즉석공연, 농사 지키는 두물머리 사람들
▲ 횡단보도에서 가방을 걸치고 있는 유하를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는 아이들. 아침의 하남은 등교하는 학생들로 붐볐다. 직장인들로 붐비는 서울의 아침과는 대조적이었다. 아이들의 부모들은 대도시로 새벽같이 출근한 것일까? 큰 가방을 메고 가는 우리를 아이들이 멀뚱멀뚱 쳐다본다. 아파트 숲이라고 불릴만한 그곳을 종종걸음으로 빠져나왔다. 팔당대교를 건널 땐 당황스러웠다. 다리가 시작되기 전에 인도가 끊겨버린 것이다. 분명 포털사이트 지도의 로드뷰로는 다리위에 인도가 있었다. 로드뷰를 믿고 자동차 진입로 한 쪽 흰 차선을 따라 올라갔다. 아니나 다를까 진입하는 인도는 어느 곳에도 없었지만 교량에는 인도가 있다. 이런경우가... 다리를 내려오는 길도 마찬가지로 인도가 없었다. 굉장히 위험했지만 차량들이 내려가는 길을..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3. 21.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