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가도 못하다 시위에 합류한 황당사건
오랫만에 안경을 바꾸었습니다. 네모난 안경에서 동그란 안경으로 바꾸었죠. 역시나 남대문 시장이라 그런지 싼 것 같았습니다. 바가지를 씌우지나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만 몇 년 전에 갔던 안경점을 또 간 덕분에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곳을 우연치않게 찾은 것도 행운이었죠. 신촌에서 친구와 만날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곧장 가려니 너무 이르기도하고 마침 그 날 있던 FTA 반대집회 상황이 어떤지나 볼 겸 잠깐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내려서 잠깐 둘러본 뒤 환승으로 신촌에 갈 요량이었습니다. YTN 빌딩 앞에서 버스를 타 광화문으로 향했는데, 시청에서부터 시작된 경찰 차벽은 끝도 없어보였습니다.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내렸습니다. 정류장은 온데간데 없고 촘촘히 붙은 경찰버스만 빼곡했습니다. 인도로의 진입이 전혀..
세상살이
2011. 12. 5.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