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히말라야의 아찔한 길이 생각난다.
여름만 되면 고되긴 했지만 짜릿했던 히말라야의 길이 생각납니다. 고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찬공기가 에워 싼 그 기분이 정말 그립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올라가다가도 조금만 쉬게되면 땀은 금방 식고 서늘서늘 추워집니다. 같은 기간 카트만두나 포카라 같은 저지대? 에서는 더울 때두요. 히말라야 트레킹, 안해보신 분이라면 그걸 어떻게 해? 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해발고도 5000m 내외라면 큰 무리없이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히말라야의 길을 보면 아찔하기 그지없지만 실제로 길을 걸어보면 '그렇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물론 곳곳에 천길 낭떠러지에 붙어가는 길이 있긴 있습니다. 오른쪽은 떨어지면 뼈도 못추릴 것 같고, 왼쪽 절벽에서 낙석이라도 만난다면 머리가 수박 깨지듯 할 것 같긴하죠..
여행
2010. 6. 21. 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