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폐기물 취급하는 4대강 공사.
충격입니다. 나무를 폐기물 취급하다니요. 아무렴 그 장소에서 그 나무가 조금 덜 필요했다손 치더라도 그곳에서 썩으면서 다른 나무들의 영양분이 되고, 수많은 생명들의 보금자리가 되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70년대 녹화사업 때 빽빽하게 심은 나무들도 간벌한 후에 여러가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동남부 아시아나 남미지역의 밀림지역 나무들이 밀려버릴 때는 세계인들이 가슴을 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명경시가 만연한 이 4대강 사업 현장에서는 나무고 뭐고간에 그저 폐기물입니다. 그 속에 무엇이 살았던 간에 왜 그자리에 있던 간에 아무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생명을 품으며 원래 있던 것들은 몽땅 다 밀어버리고 괴상한 나무들을 가져와 심어놓고 생태공원이라 이름 붙입니다. 녹색성장이라 외칩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
강의 눈물
2010. 4. 20. 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