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농약 투백이 농산물만 보낼 수밖에 없단다.
은정아, 아빠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잘 지내고 있니? 너에게 깨끗한 유기농 농사를 지은 그러한 쌀과 채소를 보내줘야 하는데, 골프장이 들어서게 되면 앞으론 농약 투백이가 된 것밖게 보내줄 수밖에 없다. 너 그거 먹겠니? 이것이 해결되면, 엄마한테 적극적으로 잘해주고 사랑하는 남편, 사랑하는 가장이 되도록 하겠다. 염려말고 추운데 너나 생활 잘 하고 시간있을 때 집에 놀러오기 바란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 두미리의 심재성 이장님입니다. 앞 뒤 사정을 잘 모르시는 분은 갑자기 왜 유기농 쌀과 채소 얘기를 하다가 농약 투백이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지 의아하실 겁니다. 바로 그가 살고 있는 두미리에 거대한 골프장이 두 곳이나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예전부터 유기농산물 집단 생산지였고, 중앙정부의 ..
지구를 지켜라
2011. 11. 30.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