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봉사, 이럴거면 차라리 오지마라!
지난 일요일 시간을 내 농촌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전라북도 진안의 능길마을이었는데요, 이 지역은 수박 농사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고추농사도 짓고, 벼농사도 짓지만 수박을 가장 비중있게 가꾸었습니다. 우리가 가서 한 일은 수박이 자라고 나면 얹어놓을 짚을 깔고, 그 위에 덮을 비닐하우스용 얇은 철근?을 가져다 두는 것이었습니다. 전날 오후에 우리쪽 담당자가 마을에 먼저가 이장님을 만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협조했습니다. 그리고 당일날 아침 일찍 일손이 필요한 마을분 몇분이 우리가 있는 곳에 직접 오셔서 일꾼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저역시 차출되어 갔는데요, 60대 중반의 노부부의 수박밭이었습니다. 처음에 아저씨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우리들을 보시며 표정이 밝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남자 3명이 필..
세상살이
2010. 4. 28.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