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된 길에서 차에 치여 죽을뻔 했습니다.
요즘 참 춥습니다. 영하 10도는 기본이네요. 부산에서 올라온 탓인지 서울추위는 참 견디기 힘듭니다. 눈오면 개가 되는 스타일이었는데 개로 변신해본지 꽤 오래됐습니다. 그나마 뽀독뽀독 하며 눈을 밟고가는 재미는 괜찮긴 하네요. 얼마전에 죽을 뻔한 경험을 했습니다. 볼일을 보러 노원쪽에 갔었는데요. 전철고가 때문에 그늘이 진 지역이었습니다. 평범한 보도를 걷다가 작은 교차로를 만났습니다. 평소같이 차가 오나 안오나 주변을 살핀 뒤에 살살 건너가고 있는데 멀리서 짐을 가득 실은 1톤 트럭이 빠른속도로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순간 입에서 간단한 욕설이 나왔습니다. 빠르게 피하려 했으나 빙판길이라 빨리가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트럭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을 보며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컬링의 볼이 미끄러져 가듯..
세상살이
2011. 1. 28.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