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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달려라자전거

by 채색 2008. 12. 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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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라는 동요가 있습니다. 코끼리는 코가 손 역할을 한다는 것인데요. 동물의 왕국이나 그런 데서 풀을 뜯을 때 코로 잡아 뜯어서 먹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실제로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는 모습을 본 것은 이것이 처음입니다. ^^;;

우리나라 같은 곳의 동물원은 가까이 못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코끼리에게 과자를 줄 기회가 없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코끼리에게 과자를 주었다가는 큰일납니다.!! 아마 관리자에게 호되게 혼나지 않을까요? -.-;;

그러나 이곳 파키스탄 라호르 동물원 에서는 그것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돈도 줬는데요. 정말 신기한게 코끼리가 과자와 돈을 구분하고는 돈은 사육사에게 주고, 과자는 자신이 먹었습니다.

 

 

코끼리 이름은 수지

여기 코끼리 이름은 수지였습니다. 귀가 유난히 큰 것 같더군요. 마치 날으는 코끼리 덤보 같은 인상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관람객과 코끼리의 거리는 매우 가깝습니다.

 

 

코를 내미는 코끼리

여자아이가 코끼리를 자꾸 쳐다보고 웃으니까 뭔가해서 코를 내밉니다.

 

 

과자를 주는 사람

제 옆 사람이 과자를 내밀었습니다. 저는 에이.. 설마.. 했습니다. 그런데 코를 내밀어서 슥 먹어버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과자를 쥐는 코끼리

정말 손 같습니다. 과자를 저렇게 쥐고는 입으로 가져갑니다.

 

 

돈을 받은 코끼리

코 앞에 이상한 종이가 10루피짜리 지폐입니다. 지폐라서 그런지 쥐지않고 콧바람으로 흡착?시켜서 가져갔습니다. 물론 이것은 먹지않고 사육사에게 주었습니다. 똑똑합니다.^^

 

 

수지 옆 모습

다소 고되어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멀지않은 뱅골지방에만 가도 비교적 자유롭게 살 수 있는데 이곳에서 고생하고 있습니다.(좀 먼가? -.-;;) 주름살이 그의 고통을 말하는 듯 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갇혀서, 많은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에게나 나쁘지 않을까요.

어찌되었든. 그 동요에서 말하던 코끼리 아저씨에게 과자를 주면 코로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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