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몇일 전에 바람이나 쐴까하고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종주를 목표로 갔으나,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라 종주산행은 불가하더군요. 그래서 장터목산장 주변과 천왕봉에만 다녀왔지요. 거기서 신기한 모습을 한 고사목을 보게되었습니다. 돼지모양의 고사목이었습니다. 아니 이게... 어쩜 이렇게 닮을 수가 있을까.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같았습니다. 죄를 지은 돼지가 마법사나 신의 벌을 받아 나무로 변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어찌 이렇게 생길수가!! 그리고는 가볍게 걷고 있는데 소뿔 모양의 고사목, 학머리 모양의 고사목, 죽어가는 익룡을 닮은 고사목 등 갖가지가 있더군요. 그래서 번뜩 '나는 블로거다'라는 생각을 떠올리며, 여러분들에게 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사진을 찍었죠.^^;;
돼지를 닮은 고사목!! 아마 맷돼지겠죠? 입모양과 눈이 닮았고, 잘려나간 듯한 다리까지 있습니다.!! 너무 닮았죠? ^^
소 뿔을 닮은 고사목 그러니까.. 아프리카에 사는 그런 야생소 말입니다. 뿔이 엄청나게 큰...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뿔도 아니고 겁나게 멋진 뿔을 닮았네요. ^^
학머리를 닮은 고사목 마치 죽어있는 나무에서, 알을 깨고 나오듯 합니다. 이제 곧 날아가려고 하는 듯 하네요. 아니면 지리산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것일까요?
죽어가는 익룡을 닮은 고사목?? 새 치고는 입이 너무 크고, 포유류를 갖다붙이려니 어색하고... 그래서 익룡이라고 한겁니다. -.-;; 몸은 하나도 닮지 않았고 그저 머리모양, 입모양만 닮았네요.^^;;
더 찾아보고 싶었지만,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여있어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추위와 바람에 고생해서 이런 모습으로 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사목은 과거 벌목꾼들이 자신들의 벌목을 감추기 위해서 벌목 후에 불을 질러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고산의 지역의 특성으로 금방 복구는 안되지요. 고사목은 살아서 백년, 죽어서 천년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마도 오랫동안 살고싶은 동물들이 이 고사목으로 '화'한게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ps. 아래 링크된 책이 제가 첫번째로 쓴 책입니다.^^ 유라시아 여행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있죠.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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