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지리산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언제 가봐도 감동을 주지요. 고산이라 기후변동이 심한 탓에 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요. 이번에 갔을 때도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괴상한 안개에 휩싸여서 굉장히 신비감을 주더군요. 산세가 복잡한 우리나라 산이라면 어디든 올라도 이런 풍경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 날은 유난히 신기해 보였습니다. 희미한 안개에 갇혀서 마치 흰 도화지에 연필로 살짝 그려낸 듯한 느낌이랄까요?
제가 제목으로 지리산이라고 했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지리산에서 본 모습이라 해야겠네요.^^;; (이해하시죠?) 역시나 직접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에는 차이가 심합니다.
지리산 능선과 반야봉 지리산의 실질적 주봉이라 알려져 있는 반야봉 입니다. 왼쪽 위에 우뚝 솟아나 있는 봉이지요. 제가 괴상한 안개라고 표현했는데 이 사진을 보니 대충 제 말이 이해가 가시죠? 1600m 정도를 전후해서 안개가 깔려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느껴지지 않고 멀리 떨어졌을 때나 보이더군요. 왼쪽 위에 뾰족하게 솟아난 것이 노고단 입니다. 원래는 이곳에서 저곳까지 걸으려고 했었는데... -.-;; 아쉽게 됐네요.
한 일주일 계획하고 먹을 것을 엄청나게 챙겨갔드랬습니다. 쌀도 한되정도 가져갔네요. 김치랑 된장, 고추장, 야채에다 라면까지. 그래서 배낭도 큼지막한 놈으로 하나 샀지요. 몇달 뒤에 따뜻해지면 도보여행을 떠날 생각이라 그 때의 준비로 산 것이죠. 여튼 그렇게 오래있으려고 갔는데, 출입금지기간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T.T 다음에 눈발이 날릴 때 다시한번 가야겠습니다.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ps. 아래 링크된 책이 제가 첫번째로 쓴 책입니다.^^ 유라시아 여행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있죠.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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