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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지정 유적에 낯뜨거운 도색조각이!!

달려라자전거

by 채색 2008. 11.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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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지정유적에 낯뜨거운 도색조각이!!

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가 이곳을 방문하곤 다 부셔버리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 이유인즉 '망측한'? 조각들이 사원의 둘레를 장식하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 남아있는 대부분의 사원 둘레에는 이런 조각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1000여년 전 칸델라라지푸트족의 왕들이 85개의 사원을 만들었고 지금은 20개만 남았다고 하네요. 이슬람 세력이 인도를 지배할 당시에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성적인 조각을 왜 이런 사원에다가 새겨놨을까? 하는 것은 저도 궁금합니다. -.-;; 이 여행기를 적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러가지 찾아보았는데요. 속 시원한 대답을 찾진 못했습니다. '섹스구루'라고 불리는 오쇼라즈니쉬의 책이라도 찾아봐야 대강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충 제가 찾아본 바에 의하면, 성행위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또는 깨달음 그 자체는 마치 오르가즘과 같다. 또는 성행위는 명상의 좋은 수단이다. 같은 것들입니다. 티베트나 네팔 등을 여행할 때 성행위를 하는 불상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행위에 촛점이 맞추어 진 것이 아닌 그 너머의 것에 촛점이 맞추어 진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당연한걸.. ㅎ)

 

 

카주라호 가던길에 만난 성

어느 왕국의 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단히 오래된 유물임에 틀림없는데, 그저 자연스럽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조각들은 어디에??

사원으로 들어가서 본 모습은 신기 그 자체였습니다. 세상에 저런 건물이 존재한다는게 믿기 어려울 정도였죠. 흔히들 봐왔던 그런 건물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런 건물의 외관에 반하여 보다가 문득 그런 조각이 어디있을까하고 찾아본겁니다. -.-;;

 

 

엄청난 조각의 미투라들

도대체 이 조각들이 무엇인가 의미한다고는 상상이 되지 않네요. -.-;;

 

 

가네샤

시바신의 아들인 가네샤 입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이죠. 가게같은 곳에 가면 꼭 이 가네샤 신의 사진이나 조각을 걸어놓고 장식해 놓습니다. 아마도 '번영'과 관계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내부의 조각들

내부에도 엄청난 조각들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곳 사원이 총 80개였다고 하니 엄청난 조각가들이 참여를 했겠군요. 그리고 이곳 사원은 전체적인 조형미 뿐만 아니라 하나하나의 조각들 마저도 최고라고 불립니다.

둘째 사진을 보시면 왼쪽 아래 두번째 조각은... 좀... 거시기 하죠? 이곳을 관리하시는 아저씨께서 촛불까지 밝혀주시면 알려주셨습니다. ㅎㅎ

 

 

사자상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고 하더군요.^^

 

 

마치 외계인의 작품인 듯

너무나 신기한 모양에, 섬세한 조각에, 엄청난 크기에... 정말 대단했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가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휴~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은 글은 많이 못쓰겠어요. -.-;; 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제 자전거를 넘흐 빡세게 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떠오르는것도 없고 쓸 말도 별로 없어요. T.T 의욕도 없구요. 카주라호에 대해, 그리고 성행위가 의미하는... 그러니까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외의 세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적고 싶었는데, 그냥 굉장히 간단하게 얼버무리고 말았네요.

'성'이라는 것 덕분에 우리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고 앞으로도 인간존재가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것이 오직 쾌락의 수단으로써만 사용되지 않는다면 꺼려할 이유도 없는 것 같구요. 다만 그것은 엄청난 집착이라는 것을 불러올 수 있으니 판단력이 흐린 분들에겐 독이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되지요. '성'은 여러모로 아이러니한 점을 많이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범죄"와 "깨달음"을 얻기위한 방법이 '비슷'하다는게 좀 많이 아이러니 하죠? ^^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ps. 아래 링크된 책이 제가 첫번째로 쓴 책입니다.^^ 유라시아 여행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있죠.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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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채색의 여행갤러리
http://www.thejourn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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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유라시아, 꿈길처럼 달린 432일!
한국 청년, 두 바퀴 자전거로 열두 나라를 가슴 벅차게 달리다.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 여행기. 세상을 향한 동경으로, 넓은 세상에는 미처 알지 못한 그 무엇인가가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그 무엇'에 대한 동경 하나 만으로, 만 1년 2개월에 걸친 유라시아 대장정에 나섰다. 이 여행기는 2001년부터 준비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해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유럽과 러시아를 횡단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은 2006년 6월에 시작되어 2007년 9월에 끝났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달리면서 만났던 따뜻한 심성의 사람들,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연들, 추억들을 글과 그림으로 그대로 남겼다.

특히, 유라시아 대륙의 장대한 풍경을 사진으로 옮겨 담았다. 중국의 대도시들, 티베트ㆍ네팔의 주옥같은 절경, 프랑스ㆍ스페인ㆍ포르투갈의 숨겨진 길과 유적지 등 현지의 생생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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