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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맑은 바라나시의 사람들

달려라자전거

by 채색 2008. 11.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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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바라나시 네번째 이야기 입니다.^^ 바라나시가지고 참 많이도 울궈먹습니다.ㅎ 그 이야기는 바라나시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은 것. 그러니까 본 것이 많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지금 제 친구가 바라나시를 여행하고 있답니다. 인도여행 3개월째임에도 적응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더럽다고...^^;; 골목 골목마다 동물들의 배설물이 그득한 곳이 깨끗할 리는 없겠죠. 그래도 그곳에는 아름다운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사기꾼 수도 그만큼 될 것 같다는.-.-;;)

그리고 이번 바라나시 여행사진을 돌아보니 사람사진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입니다. 보통은 풍경사진이 많거든요. 저도 모르게 사람들에게 시선이 갔나봅니다. 바라나시가 아무리 오래되었고 신비한 성지라 할지라도 그것은 그곳을 찾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그런 명칭을 얻었겠죠?

 

 

릭샤 교통정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도시를 구경했습니다. 그런데 이 골목길에서 '헉' 했죠. 어찌 좀 굉장히 낯선풍경 아니겠습니까! ^^;; 이런 블로그 뉴스를 쓰게될 줄 알았다면 좀 더 자세히 취재?했을텐데 아쉽습니다.ㅋ

 

 

초 파는 아이

저 초가 이름이 있는데.. 까먹었군요.^^;; 초를 사서 벌써 띄우고 지나는 길이었는데 이 아이가 또 사라고 붙었습니다. 그래서 초는 됐다고 그랬더니 그럼 사진이라도 찍으라고 말하더군요. 아이가 얼마나 필사적이던지, 열살 전후로 보이는데 정말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데 웃는 표정이 그의 고단함을 보여줬습니다. T.T 5루피를 줬었는데... 좀 안타깝네요.

 

 

배 만드는 아저씨

배 만드는 사람입니다. 여기 강가(갠지스)에 띄워지는 배들은 다들 이런식으로 만들어지는 듯 했습니다. 이제 배를 새로 만드는 것인데 재료들은 다~ 어디서 줏어온 것들이었죠. -.-;; 이렇게 배를 만들고 물위에 띄워지고 또 관광용으로 쓸 수 있다는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

 

 

바라나시의 사두들

제일 처음 두 개의 사진은 진짜 사두이고 아래 사람들은 영화촬영장의 사두들입니다. -.-;; 진짜보다 가짜가 더 진짜 같은 괴상한 상황이죠? ㅋ 그 당시에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정확히 무슨영화인지는 모르겠고... 여튼 사두들이 많이 출연하는 영화인 것 같았습니다.

 

 

그림 그리는 여학생

가트에 앉아서 그림 그리는 학생입니다. 바라나시에는 예술로 유명한 바라나시 힌두대학교가 있습니다.(그런데?)

 

 

바라나시의 아이들

가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이들 인 것 같습니다. 벌써 다녀온지 2년이나 됐으니까 이 아이들도 엄청 컸겠군요. 큰 카메라를 들고가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붙잡아서 사진찍으라고 해놓고는 돈을 요구합니다. 물론 그 돈을 주면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는 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 아이들은 처음 사진의 초 파는 아이처럼 돈을 벌기위한 것이 아니라 그냥 재미삼아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이 사진들을 찍고 비스켓을 사서 줬습니다.

 

 

이발사들

이발하는 사람은 매우 낮은 카스트(계급) 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막 대하기도 하는데... 가장 아래에 나온 아이 머리를 깎을 때입니다. 아래에서 네번째 사진을 보시면 어떤 아저씨가 코털을 깎고 있는데, 원래는 아이가 먼저 깎아야 했나봅니다. 저 아저씨 코털을 깎는동안 갑자기 아이의 아저씨가 나타나서 이발사 아저씨 뒤통수를 굉장히 쎄게 때리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왜 우리아들 먼저 안깎고 저 사람 깎냐고... (헐...) 이발사 아저씨는 이 아저씨가 먼저해달라고 했다고 울먹이는 표정으로 말하고... 그러면서 그 아저씨가 저한테 하는 소리가 저 사람 정말 불쌍한 사람이니까 저보고도 머리좀 깎으라고 그럽니다. -.-;;

인도는 다 좋은데 저 카스트제도가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사람에게 무슨 그런게 있다고 아직까지도 그렇게 행동을 하는지!! 원...

 

 

크리켓을 하는 젊은이들

크리켓을 하는 젊은이들 입니다. 크리켓은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죠.

 

 

연을 날리는 사람들

겨울에는 연을 많이 날리나 보더군요. 제가 떠난 후 몇일 뒤에는 연 축제가 벌어진다고 했었는데 그걸 보진 못했네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연을 날립니다. 뭔가 사진으로 찍어보려 했지만 잘 안나오더군요. -.-;;

 

 

배를 타다

결국엔 저도 배를 한번 탔습니다. 저녁무렵에 건너편까지 다녀왔습니다. 일몰을 구경했는데... 그 사진은 생략..^^;; 그래도 네팔 페와호수에서 직접 노를 저으며 여유를 만끽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언제나 신과 함께

힌두교 최고신 중의 하나 시바신입니다. 아래 그림은 시바신과 그의 가족이 되겠군요. 코끼리 모양을 한 것은 시바의 아들 가네샤 입니다. 거기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면 다소 황당하면서 재밌는데... ^^;; 다음 기회에..

 

 

바라나시

가트에서 올려다 본 풍경입니다. 도시 사진이 너무 없는 듯 해서 하나 올려봅니다.^^

 

에고... 제가 할 수 있는 바라나시 이야기를 다 들려드렸습니다.^^;; 또가고 싶고 또 가고싶은 곳이긴 하지만 도착하면 짜증이 이빠이 날 것임에 틀림이 없는 도시.. 바라나시 입니다.^^ 그래도 안정을 찾고 돌아보면 또 그만큼 아름다운 도시가 잘 없죠. 많이 변했다고들 하지만 또 그 변화가 재미있고 흥미로운게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호객꾼과 사기꾼만 좀 줄어든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게 인도여행의 묘미일지는 모르지만 -.-;;)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ps. 아래 링크된 책이 제가 첫번째로 쓴 책입니다.^^ 유라시아 여행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있죠.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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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채색의 여행갤러리
http://www.thejourn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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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zi.jpg

숨 쉬는 유라시아, 꿈길처럼 달린 432일!
한국 청년, 두 바퀴 자전거로 열두 나라를 가슴 벅차게 달리다.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 여행기. 세상을 향한 동경으로, 넓은 세상에는 미처 알지 못한 그 무엇인가가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그 무엇'에 대한 동경 하나 만으로, 만 1년 2개월에 걸친 유라시아 대장정에 나섰다. 이 여행기는 2001년부터 준비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해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유럽과 러시아를 횡단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은 2006년 6월에 시작되어 2007년 9월에 끝났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달리면서 만났던 따뜻한 심성의 사람들,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연들, 추억들을 글과 그림으로 그대로 남겼다.

특히, 유라시아 대륙의 장대한 풍경을 사진으로 옮겨 담았다. 중국의 대도시들, 티베트ㆍ네팔의 주옥같은 절경, 프랑스ㆍ스페인ㆍ포르투갈의 숨겨진 길과 유적지 등 현지의 생생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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