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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을 밟고 즐기는 낙산공원의 밤

여행

by 채색 2009. 9. 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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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근처에 살면서 자주 가보지는 못하지만 가끔 올라갑니다. 그런데 갈 때마다 놀라운 풍경들이 있습니다. 전에는 뭉게구름들이 낙산공원에 내려온 듯한 느낌이 들게하더니 어제 가보니 야경이 밟에 밟히는게 아니겠습니까. 새삼스레 서울야경이 멋져보이더군요. 이제 쌀쌀해진 탓에 여름 때보다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과 운동을 하는 아주머니들은 많았습니다. 쌀쌀해지니 그런 활동은 여름보다는 훨씬 좋죠. 운동하며 땀 덜흘리니 좋고, 쌀쌀하니 더 붙어있을 수 있어 좋고^^ 그리고 서울 야경이 발에 밟히니 좋고~


동대문쪽에서 대학로 방면으로 올라갔습니다. 가는 길에는 서울 야경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집들이 많았죠. 같은 공간, 다른 세상?

그런데 이 풍경은 낮에 찍으면 더 잘나올 듯 합니다. 비탈진 곳에 빽빽한 집들과 서울 시내의 고층빌딩들...

시선을 돌려 동쪽으로 봤더니!! 오~ 달이 뜨고 있는게 아닙니까. 그럼 저긴 달동네?

최고의 뷰~가 있는 곳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는 연인.


가로등에 비친 연인. 역광에 비친 실루엣이 멋져서 찍고, 다시 또 찍으려고 했는데 둘 사이로 조명이 들어가는 바람에 더 멋지게 됐네요^^

그렇다고 꼭 연인만 있었던건 아닙니다.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도 많았죠.

낙산공원에서 보이는 서울야경.

서울성곽과 서울야경.

성북구 방면 야경. 위쪽은 종로구 동대문구...방면이었다면 이쪽은 성북구 방면입니다. 낙산의 비탈면에 지어진 집들의 노랑전등과 멀리 아파트 단지의 흰색전등이 대비가 확 되네요. 그리고 달도 멋지고!! ^^

혹시 대학로에 나오실 일이 있다면, 바람쐬러 낙산공원에 올라오세요. 멀지도 않은 곳에서 이런 풍경을 만끽할 수가 있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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