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나트는 카트만두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곳에 도착하면 많은 건물들로 가려져 바로 보이진 않지만 조그마한 입구를 지나면 거대한 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탑은 2000년 전에 지어졌다는 설도 있으며(이슬람의 침략, 파괴로 15세기경 재건) 조그마한 탑에서 점차 크게 중건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또 여러가지 설이 있지요. 너무 많아 어떤 것이 진짜인지 잘 모르겠고, 제가 진짜를 가려야 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탑은 매우 큽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불탑이라고 하죠. 엎어놓은 큰 그릇 위에 촛대를 세워놓은 것 같은 느낌. 특히 인상적인 것은 탑에 그려져 있는 부처님의 눈 모양입니다. 이것은 티베트 불교사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열반에 드신 부처의 눈을 그린 것이겠죠. 그것은 깨달음, 자비 등등을 상징하는 것일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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