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에게 패스트푸드를 먹였습니다. 그건 오줌^^
수세식 변기를 앞에두고 두어달간 페트병에 오줌을 눴다. 오줌을 희석시키기 위해 물을 우선 뜨고, 물과 오줌을 5:1 정도의 비율로 넣은다음, 섞어주었다. 씨앗을 심은 두더지 고랑을 따라 오줌액비를 뿌려주었다. (두더지 고랑은 다음에 설명^^) 저희는 화학비료를 비롯 공장에서 생산되는 비료를 '최대한' 쓰지않으려고 합니다. 비료를 써야만 채소나 과일들이 큼직큼직하게 잘 자라지만, 사실 그 모습들이 '진짜 모습'은 아닐겁니다. 문제는, 늘 농사짓는 땅엔 영양분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땅을 갈아엎고, 늘 마른상태로 유지하는 등 여러가지 인위적인 행위때문이죠. 사람들의 손길이 잘 닿지않는 숲, 그러니까 길 건너 숲에만 가 보아도 그곳의 흙은 새까맣습니다. 유기물이 풍부하다는 소리겠죠. 나뭇잎이..
농사짓기
2013. 4. 25.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