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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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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색 2011. 12. 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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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를 걷고 있었다. 
그 끝, 녹색의 무언가가 빛을 내뿜고 있었다.


담쟁이다.








복도 끝 바깥에 난 베란다 난간을 타고 내려온 것이다.

마침 뉘엿뉘엿 햇살에 비쳐 혼자만 빛나고 있었다.



2011년 여름, 서울 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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