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예고해 드린대로 낙동강 상류 내성천 회룡포에서 SOS 그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전국에서 아주아주 많은 시민들이 이곳으로 모였습니다.
순수 참가자만 1300여명 입니다.
회룡포가 전국 어디라도 장거리인 것을 감안할 때 정말 많은 인원입니다.
이번 행사는 매우매우 특별하기 때문에, 제가 좀 신경을 썼습니다.
동영상 하나를 만들었죠. ^^
사진을 1초에 하나씩 찍은 후에 24장을 1초에 나오도록 뭉쳤습니다.
'타임랩스'라고 불리는 방식인데요. 이 행사동안만 무려 7000장이나 찍었습니다.
꼭~ 꼭~ 플레이 해보시고 널리 널리 퍼트려 주세요. (__) view on 클릭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 크흠..
낙동강 상류의 내성천 회룡포입니다. 용이 돌아간다. 용이 승천한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네요.
보시다시피 강이 완전히 한바퀴 돌아 나갑니다. 물의 속성이 그렇습니다.
강바닥은 거의 모래로 이루어져 있고,
물은 굉장히 깨끗합니다.
정부의 말대로라면 동맥경화에 걸린 것이라서 오염물질이 덕지덕지 붙어있어야 할텐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뿅뿅다리입니다.
구멍이 뿅뿅 뚫여있고, 건너갈 때 뿅뿅 소리가 납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래사장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부산사람으로써 장담하건대, 해운대 모래사장보다 훨씬 낫습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진짜로...
아직 제대로 봄이 오지 않은 까닭에 몸을 담그기엔 무리가 있습니다만,
4월 중순이후에 찾아오신다면 '꺄악~' 하고 즐거워 하실겁니다.
아이들도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동영상에 SOS 글자를 그리지 않고 따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들입니다. 모래사장에서 노느라고 행사에 신경쓸 겨를이 없지요.
승소했는데 벌금 700만원? 두물머리 농민들 보복성 판결에 분노! (11) | 2011.04.01 |
---|---|
4대강 사업현장, 자연제방 vs 친환경제방 (8) | 2011.03.30 |
4대강 옴니버스 다큐, 극장에서 상영합니다. (8) | 2011.03.23 |
준설 뒤 산으로 가버린 배 (9) | 2011.03.21 |
충격, 4대강 사업의 결과? 강을 살린다더니... (24) | 2011.03.1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