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영주시민들, 영주댐 피해조사하라!
1월 4일 오전 11시 30분, 영주시청 자치행정과 탁자 위에는 A4 사이즈의 서명용지가 수북히 쌓였다. 지난 11월 '영주댐피해조사민관합동위원회설치 조례제정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영주시 구석구석을 누비며 얻어낸 결과다. 총 2,313명의 시민들은 운동본부에서 요구하는 주민번호와 주소를 서슴없이 적어냈다. 2003년 백지화 된 영주댐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에 뿔이 난 것이다. 이 이야기는 1999년으로 올라가야 한다. 당시 정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고 있었고 영주일대는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다. 당년 국토부는 송리원댐 타당성조사를 한 뒤 9월 1일 발표했다. 이후 시장은 물론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먼저 나서서 댐 반대를 했다. 극보수층이 대부분인 영주시민들은 그에 맞추어 댐반대에 적극 나섰으며 ..
강의 눈물
2011. 1. 6.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