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공사, 아름다운 바위늪구비 다 없애버렸다.
여주엔 자랑거리가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펼쳐져 있는 습지가 그것입니다. 다른 강변 습지들이 대부분 농지로 활용됐던 반면에 여주지역의 습지는 자연스럽게 남아있었던 것이죠. 골재채취 등으로 인해 웅덩이가 파이거나 모양이 훼손된 적이 더러 있긴 했었지만 강의 치유력으로 대부분 다시 자연스럽게 변화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원주에서 흘러내려온 섬강이 남한강과 만나는 지점에 있는 삼합리 지역이 있었구요(단양쑥부쟁이가 대량 생육지였습니다.) 청미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도리섬 일대가 또 그랬습니다. 그 아래에는 바위 늪구비가 펼쳐졌었고, 이름에도 드러나듯 은모래금모래 백사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는 습지가 기다랗게 이어져 있었죠. 환경단체 사람들이 수리부엉이를 발견했던 부처울 습지도 있었고... 그 외에 크고..
강의 눈물
2011. 1. 14. 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