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임산부 쫓아내는 4대강 공사장, 결국은...
추천 감사합니다. 여름동안 중단되었던 4대강 공사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강에는 다시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의 굉음이 울려퍼집니다. 물 속과 그 주변에서 살아가던 생명들은 영문도 모른 채 또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더러는 죽겠지요. 묵직하고 날카로운 삽날을 피하기엔 꾀가 부족합니다. 그저 그렇게 그 자리에 살다가 운명을 받아들이겠지요. 억울한 외침과 함께. '단양쑥부쟁이'라고 이름붙여진 생명이 있습니다. 4대강 공사가 시작되며 가장 주목받았던 식물입니다. 가족들을 다 잃고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수만년 또는 그 이상의 세월이 지나며 한강이 살아가는 모습에 적응되었습니다. 모습이 비슷한 다른 쑥부쟁이와는 달리 특별한 이유입니다. 단양쑥부쟁이의 살아가는 모습만 분석해봐도 한강이 어떠한지 유추할 수 있기..
강의 눈물
2010. 10. 22. 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