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m 비에 섬 생기더니 100mm 비엔 육지됐다.
경북 상주시 상주댐(보) 건설현장 바로 아래 낙동강과 병성천이 만나는 지점. 지난 3월에 50mm 비에 섬이 생기더니, 5월 초 내린 비에는 아예 육지가 생겨 버렸습니다. 억지로 강바닥을 준설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정부는 '유지준설'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에 사용된 막대한 예산과 모래 속에 정착하던 생명들에 대한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습니까. 지류하천에서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직접 현장을 찾아나선 것입니다. 강바닥이 깎여나가는 '역행침식', 유속증가로 인한 제방유실, 하천변의 준설토 유실, 본류 모래톱이 있던 자리에 재퇴적 등 여러가지 문제가 지적 되었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4대강 공사의 목적 - 물그릇 키워 수질향상, 홍수예방 등 - 과 완전 배치..
강의 눈물
2011. 6. 2.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