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갇혀 죽어가는 천연기념물, 산양
지난 2월과 3월에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렸었습니다. 서울도 폭설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원도 경북 지역의 산간지역에는 여간 고생이 아니었습니다. 서울 일대에는 거의 사람밖에 없으니 사람들 피해소식만 들었는데요, 경북 울진에서는 폭설로 인한 야생동물 피해소식이 전해졌습니다. 3월 16일부터 3월 30일까지 보름동안 5마리의 산양이 울진에서 죽었습니다. 산양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 1급 이면서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이기도 합니다. 최초로 발견된 것은 3월 16일 이었습니다. 임도변에 2년생으로 추정되는 놈이었습니다.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 셈이죠. 보통 2~5마리씩 무리지어 다니며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 놈만 쓰러져 있는게 영 불쌍한게 아니었습니다. 23일, 그곳에서 500m 떨어..
지구를 지켜라
2010. 4. 3.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