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오르는 놀라운 강아지!
초모랑마(에베레스트)를 가장 잘 볼 수 있다고 하는 5500m의 '칼라파타르'봉을 오르기 위해 갔습니다. 그렇게 힘든 구간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쉬운건 아닙니다. 평지에 살던 사람이 3000m 이상 고지에서 잘 견디기란 힘든 법이죠. 걷기는 더더군다나 힘듭니다.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 정도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는 합니다. 여튼, 그곳을 향하는 중에 놀라운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뭐가 놀랍냐하면은... 자기가 원래 살던 집을 두고 트레커들을 3일동안이나 쫓아왔다는 것이고, 3일에 걸쳐 쫓아 온 곳이 5500m 의 봉우리라는 것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이 마을에도 개가 있네'하고 생각했다가 봉우리 옆까지 온 것을 보고는 '얘 혹시 셰르파족 누군가가 환생한 게 아닐까' 했습니다. 정말로 안내를 하듯 앞서거..
여행
2010. 6. 11.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