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응원후 집에는 잘 들어가셨나요?
| 오늘 아침 지하철 안, 깊은 잠에 빠져든 '붉은 악마'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새벽 정말 기쁜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2:2로 비기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누름으로써 드디어 원정 16강 진출을 이루었습니다. 역사적인? 스포츠 경기에 많은 시민들이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응원을 많이 나왔는데요, 서울광장에만 5만여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갈 곳이 있어서 집에서 축구를 봤습니다. TV가 없는 탓에 인터넷으로 봤는데요, 창 밖에서 들리는 함성소리 덕분에 더욱 더 긴장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이 두어박자 느리기 때문에 그 함성이 곧 뭔가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심어주었거든요. 2:2로 되면서 약간 아쉬움이 남았었지만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이기면서 16강은 확정했습니다..
세상살이
2010. 6. 23.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