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서 발견한 중국 쓰레기.
몇일전 안면도에 갔다가 중국라면 봉지를 발견했습니다. 해변에는 여러종류의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었는데 색바랜 중국글자가 눈에 띤 것이죠. 뭐랄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다건너 땅에서 이곳까지 온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유리병 편지는 아니지만 뭔가 반가웠습니다. 중국여행을 할 당시 자주 먹던 라면이기도 했고^^ 바다를 볼 때마다 그 광막함에 몸이 움추려 들면서도 마음만은 시원하게 뚫립니다. 어디로 이어져서 어디로 끝날까 싶은거죠. 콜롬부스가 '지구가 네모날 때' 위험을 무릅쓰고 항해를 계속해 '둥근 지구를 발견' 했듯, 직접 가보지 않는 이상 그 사실은 그저 머릿속에 있는 개념일 것입니다. 수많은 사진들이 경험들이 이야기가 그렇다고 하니까 믿는 것이지요. 여행을 할 때 몇몇 곳에서 'HANJIN' 같..
지구를 지켜라
2009. 7. 8.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