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의사진료 30초, 겪어보니 서럽네
아버지께서 병세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당뇨를 좀 가지고 계신데 그것의 합병증으로 심장기능의 약화(심부전증)가 온 듯 합니다. 어머니의 말씀으로는 ‘몇일전부터 기침을 평소보다 더 심하게 하더니 잠도 제대로 못자서 병원에 데리고 와 검사를 했다. 그랬더니 기침이 문제가 아니라 심박이 정상인의 25%정도밖에 안된다더라. 입원을 해서 경과를 지켜보자 해서 입원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도 가끔 입원을 하셨지만 이번만큼은 심장의 문제라 걱정이 컸습니다. 일흔이 넘은 연세라서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사회적 소임을 잠시 내려두고 고향 부산에 내려갔습니다. 지금까지 부모님 걱정에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지만 이번만큼은 달랐습니다. 비슷한 연세의 유명인들이 얼마전 명을 달리하기도 했기 때..
세상살이
2010. 8. 27. 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