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제가 베개와 수건을 훔쳤다구요??
도시에 들어가 숙소를 찾다. 중국 자전거 여행을 할 때입니다. 산골마을을 지나고 지나 어느 평탄한 지역의 도시에 들어섰을 때죠. 중국의 도시들이 그렇듯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어도 웬만한 도시는 우리나라의 중대형 도시와 맞먹는 규모 입니다. 그런 도시엔 그에 따른 여러 상업시설이 있기 마련이죠. 그 도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름은 '에쪼우'. 여관을 찾기위해 도심으로 들어갔습니다. 보통 이런 도시에 들어갔을 땐 시장이나 번화가와 가까운 곳을 택했습니다. 구경할게 많으니까요. 그런데 이 도시의 번화가 근처의 여관들은 대부분, 아예 좋거나 아니면 '젠장'할만큼 구리거나... 두가지 였습니다. 평소에 자주 이용하던 '민박'개념의 초대소를 찾아갔습니다. 바퀴벌레가 금방이라도 수십마리 쳐들어올 것 같은 환경이었음에..
달려라자전거
2009. 7. 15. 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