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에게 먹이주지 마세요!!
얼마전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오색관광단지에서부터 대청봉까지. 정말 많은 다람쥐가 있더군요. 보통은 멀리서 볼 수 있는 이 놈들을 이곳에서는 참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유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남겨놓은, 또는 주고가는 먹이들 때문이었습니다. 깊은 산속에 먹이가 부족하지도 않을텐데 인간에게 기대는 게 좀 많이 거시기 하죠? 비둘기가 생각났습니다. 몇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하는, 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새 였습니다.(지금은 예점보다 숫자가 좀 줄었죠?) 공원 매점에서는 비둘기 모이를 팔기도 했었죠. 그러다가 분위기가 급반전 되더니 올해 '유해 야생동물'에 지정되기에 이르렀죠. 언제는 큰 행사에서도 자신들을 추켜세우며 날려보냈는데 이제는 잡아 죽여도 괜찮다..
지구를 지켜라
2009. 6. 27.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