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학교와 ‘학교 지킴이’
‘제천 수산면 대전리 마을이야기학교에 머물 수 있어요.‘라며 양철모 작가님이 나의 페이스북 소식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사진을 찍는 작가였지만 다른 활동들도 매우 활발히 하고 있었다. 그와는 4대강 활동을 하면서 알게되었다. 몇몇 예술가들이 4대강을 돌아본 뒤 전시를 하며 ‘현실’을 알리려 했었다. 그 ‘대방랑 프로젝트’ 마지막 대화마당에 내가 일종의 패널로 참여한 것이 계기였다. 마을이야기학교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천이었지만 사실상 단양에 더 가까웠다. 월악산 자락 바로 아래인만큼 우리의 도보여행길과는 거리가 꽤 되어 ‘가기 힘들 것 같아요.’라며 답글을 달았었다. 그런데 강추위에 벌벌 떠는 우리를 쉬게해줄만한 곳을 찾았고 그의 댓글이 생각이 났던 것이다. 나의 연락에 그는 흔쾌히 “오래 있어도 되요. ..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4. 17.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