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도시를 떠나는 꿈을 선택하다
살다보면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기로에 선다. 어떤 결정은 잘했다고 만족할 때도 있지만, 어떤 결정은 후회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잘 된 결정이라도 다른 것을 선택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내 인생에서도 중요한 결정이 몇차례 있었다. 인문계 고교에 진학하지 않고 공업계 고교에 진학한 일, 4년 6개월의 직업군인 생활, 대학을 그만두고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을 떠난 일 등이다. 대충 봐도 알겠지만 흔히 말하는 '보통의 삶'을 거부하며 그 순간 맘 내키는 쪽으로 결정을 했었다. 이 선택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이고 굉장히 만족하며 살고 있다. 다른 결정을 했다면 어떤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돌이키고 싶진 않다. 최근 몇 달동안 두가지의 선택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환경단체 활동가로..
도시를 떠나는 꿈
2011. 12. 28. 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