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태양과 바람이 만든 신비한 조각
눈과 태양과 바람이 만든 신비한 조각 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여행기가 몇일 뜸했습니다. 그동안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조금 특별한 곳에 갔는데, 바로 오대산과 대관령 일대 입니다. 얼마전 강원도에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60cm 가 넘는 폭설로 몸살을 앓았는데, 산 속에는 그 아픔이 남아있었습니다. 깊은 곳은 허벅지까지도 푹푹 빠져들어오더군요. 또 바람은 얼마나 강한지 가리고 있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표면의 핏기를 몽땅 가져가 버릴 정도였습니다. 초지가 많은 대관령 목장은 정말 강한 바람들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나무가 많이 없어서 지표면 가까이 붙어 지나갔습니다. 몇일전 내려 쌓였던 눈들은 태양열을 받아 녹다가 다시 바람에 날리다가 또다시 얼어붙기를 반복하며 신기한 모양을 만들어 냈습니다. 층층..
사진
2008. 12. 29. 13:37